신세계그룹 도심형 연수원
서울 중구 장충동에 ‘신세계 남산’ 세워
정용진이 계획하는 신세계 타운

출처: 테릴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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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 골목으로 유명한 서울 중구 장충동 일대에 정용진 부회장이 ‘신세계타운‘을 이룰 목적으로 도심형 연수원 등의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지난 2013년에 신세계건설의 사옥으로 사용되던 장충동 일대의 부동산을 대거 매입했는데, 2020년 8월부터 신세계백화점이 해당 부지(636억 원)의 소유권을 넘겨받았고 그해 9월 공사를 시작했다.

이는 다름 아닌 신세계의 첫 번째 도심형 연수원인 ‘신세계 남산‘을 세우기 위해서였는데, 신세계 측에서는 임직원들을 위한 교육 시설을 조성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백브리핑시시각각
출처: 뉴스1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지시하에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한 장충동 도심형 연수원은 이마트가 일대의 땅을 사들이며 계획을 실행해왔다.

해당 부지의 면적은 5,205㎡(약 1,574평), 건물 규모는 지하 5층에서 지상 6층까지로 연 면적이 2만 8,886㎡(8,738평) 수준에 달한다.

신세계 측에서는 최근 재계에서 연수원을 교외형·도심형으로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신세계에서도 본사 및 계열사 직원들의 교육이 용인 연수원에서만 진행되다 보니 수용 공간을 확장할 필요가 있어 서울 장충동에 ‘신세계 남산’ 연수원을 세워 운영하겠다고 결정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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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신세계그룹 / 뉴스1

하지만 신세계건설이 시공을 맡아 진행하기로 한 이 도심형 연수원은 인허가 지연으로 인해 지난 7년간 착공이 미뤄져왔고, 2020년에 허가를 받은 뒤에도 이마트의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아 빠르게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이마트에서는 부지와 연수원 운영을 신세계로 넘겼고, 우여곡절 끝에 공사가 진행되어 올해 하반기 개장 예정이다.

한편 재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서울 지역 중에서도 장충동을 택한 이유가 신세계그룹이 회현역 일대를 일종의 ‘신세계 타운’으로 조성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본관과 신관, 메사빌딩, SC제일은행의 네 개의 건물이 향후 신세계백화점 건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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