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왕자 조나단, 한국 귀화 결정
군에 입대하기 위해
“항상 고마운 한국에 보탬이 되고 싶다”

출처: instagram@yjonathanta
출처: 인간극장

‘콩고 왕자’ 조나단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태어나 2008년 대한민국에 8살의 나이로 처음 들어와 이후 인천과 광주에서 살았으며 KBS1 인간극장에 출연해 얼굴을 처음 알렸고 이후 유튜브 활동을 통해 뛰어난 입담을 펼치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현재 유튜브뿐만 아니라 다수의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조나단은 유년 시절과 학창 시절을 대부분 한국에서 보낸 만큼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수차례 보여왔는데 그가 최근 놀라운 결정을 내리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커뮤니티에는 조나단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조나단이 한국 귀화를 결심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출처: instagram@yjonathanta
출처: 유 퀴즈 온 더 블록

조나단은 “여덟 살 때부터 한국에서 지내면서 언젠가 자립할 수 있게 되면 그동안 한국으로부터 받았던 것들을 갚아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이제 정식으로 귀화를 신청해서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이 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조나단은 한국 귀화를 결심한 것에 대해 “가장 큰 이유는 군에 입대하고 싶다는 다짐 때문이었다”라며 자신이 이 같은 결심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 전했다.

조나단은 “고등학교 때는 친구들이 농담으로 ‘나단이는 군대 안 가냐’라며 놀리듯 말했는데, 그러다 친구들이 하나 둘 입대하고 휴가를 나오더니 이젠 ‘나라는 우리가 지킬 테니까 나단이 너는 군대 안 갈 수 있으면 가지 마’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는데 그는 오히려 이 말을 듣고 진심으로 자신을 생각해 주는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출처: 인간극장
출처: instagram@yjonathanta

조나단은 “한국과 나의 친구들이 이렇게 나를 지켜주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에 오히려 반대로 친구들과 저를 사랑해 주는 한국을 지키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면서도 “귀화와 입대를 위해 앞으로 꽤 긴 시간이 걸릴 거고 절차도 복잡하다. 이 모든 게 제 뜻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나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결심을 이렇게 공표하면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저에게 한국은 삶의 터전 그 이상의 의미이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조나단의 이야기를 듣고 “조나단 외국인 방송인 중 제일 호감”, “동양인 비하하는 누구랑은 다르네”, “군대 준비하다 못 가게 돼도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게 나은 선택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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