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올해 첫 가격 인상
지난해 4차례 인상 단행
‘플랩백’ 스몰 1,300만 원대

출처 : Instagram@jennierubyjane / Youtube@Jessica Jung
출처 : Youtube@Jessica Jung

지난해 명품 브랜드 ‘샤넬’은 1년 동안 무려 네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환율 변동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간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 가격을 조정한다”는 이유로 1월, 3월, 8월, 11월 네 번이나 가격을 올렸다. 인기 모델이던 ’클래식 플랩백’는 이제 1,200만 원 넘게 줘야 구매할 수 있었다.

샤넬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한동안 잠잠해지나 싶더니 불과 3개월 만에 또 인상 소식을 전했다. 지난 2일 샤넬은 주요 제품 인상을 반영한 가격을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제품별로 인상률은 다르지만, 가장 많이 찾는 가방은 최대 6%가량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출처 : 샤넬
출처 : 샤넬

최대 6% 인상의 주인공은 역시나 ‘클래식 플랩백’이었다. 크기별로 살펴보면 스몰은 1,237만 원에서 1,311만 원(6.0%), 미디움은 1,316만 원에서 1,367만 원(3.9%), 마지막 라지는 1,420만 원에서 1,480만 원(4.2%)으로 올랐다.  

앞서 샤넬은 지난해 1월 또 다른 인기 모델 ‘코코핸들’ 가격을 약 10% 올린 데 이어 3월과 8월에는 클래식 플랩백 라인을 5%가량 인상했다. 그리고 11월에는 국내 전 제품 가격을 최대 11%가량 인상한 바 있다.

쉬지 않고 치솟은 가격에 누리꾼들은 이제 놀라기는커녕 조롱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그래, 가격 올려서 아예 손도 못 대게 해라”, “놀랍지도 않다. 가격 계속 올리라고 해라, 안 사면 그만이니까”, “저렇게 가격이 오르는 데도 많이 사니까 끝도 없이 올리는 거지, 안 사줘야 한다”, “아예 1억 원으로 올려버리지 그래?” 등 샤넬의 태도를 비꼬았다.

출처 : 뉴스1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올해 초 명품 ‘에르메스’를 시작으로 유명 명품 브랜드들이 제품 가격을 올렸다. 에르메스는 매년 1월 가격을 인상하는데, 경쟁업체 대비 인상폭이 작다는 이유로 최대 10%가량 가격을 조정했다. 가방 ‘가든파티 36’은 498만 원에서 537만 원으로 7.8% 올랐고 ‘에블린’은 453만 원에서 493만 원으로 8.8% 상승했다.’ 린디26’은 1,023만 원에서 1,100만 원으로 7.5% 올랐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도 인기 모델인 ‘서브마리너’ 등 주요 제품 가격을 2∼6%가량 올렸다. ‘서브마리너 논데이트’는 1,142만 원에서 1,169만 원으로, ‘서브마리너 데이트’는 콤비 기준 1,881만 원에서 2,003만 원으로 각각 2.4%, 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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