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현미 별세 소식
어제까지도 건강한 모습
5개월 전 엄앵란 부축하기도

출처 : 퍼펙트 라이프 / 스타다큐 마이웨이
출처 : 뉴스1

가수 현미별세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9시 37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현미를 팬클럽 회장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현미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85세 나이지만, 최근까지도 정정한 모습을 보였던 현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팬들은 물론 가요계 역시 깊은 슬픔에 빠진 상황이다.

현미는 지난해 출연한 방송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절친 엄앵란 부축을 하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출처 : 스타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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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미는 엄앵란을 향해 “나한테 의지해. 내가 딱 잡았어”라며 든든한 친구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나이는 나이다. 아무리 젊게 살아도 어쩔 수 없다. 내 생각엔 내가 젊다고 하지만 그게 안 될 때가 있다. 며칠 전에도 집에서 현관 문턱에 걸려 넘어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홀로 지내던 현미의 죽음에 대한 각종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대한가수협회 회장 이자연도 보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오전에 연락받았다. 목소리도 크시고 건강하셔서 100세 이상까지도 끄떡없을 거로 생각했는데…갑작스러운 소식에 다들 당황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자연은 “지병이 있으신 건 아니었다, 어제저녁에도 지인과 식사하셨다더라. 왜 사망하셨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누군가 옆에 있었다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출처 : 스타다큐 마이웨이
출처 : 뉴스1

이어 “비보를 듣고 정훈희 선배님과 통화를 하면서 울었다.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더라.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에서 지내고 있는 두 아들이 귀국하는 대로 빈소가 차려질 예정이다.

한편 현미는 1938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8남매 가운데 셋째로 태어나 1·4후퇴 때 남쪽으로 내려왔다.

지난 1957년 미8군 위문 공연에 오르면서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1962년에는 냇 킹 콜의 곡에 자신이 작사한 가사를 입혀 ‘밤안개’를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유명 작곡가인 고(故) 이봉조와 열애 끝에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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