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에 출연하는 김연아
2세가 피겨 한다는 말에 절대 반대
너무 힘들다 보니 더욱 안된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유 퀴즈 온 더 블럭’ 200회 특집에 출연한다.
지난 21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말미에는 김연아의 출연 예고편이 방송됐다.
유재석은 “이름만으로도 가슴 뛰게 만드는 우리들의 영원한 피겨여왕 연아 퀸 김연아 씨입니다”라며 소개했다.
이어 “못 본 사이에 결혼도 하시고 늦었지만 정말 축하드린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조세호는 “지난번에 남편분도 우리 방송에 나셨는데 보셨냐 ‘새삥’을 추고 가셨다”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남편이) 왠지 그거 시킬 것 같다고 걱정했는데 (나는) ‘시키면 해야지 뭐 어떡해’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김연아에게 “아침 식단, 어젯밤 꿈, 배경화면, 최근에 받은 택배 등” 시청자들을 대신해 다양한 물어보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조세호는 “만약 미래 자녀분이 피겨를 하고 싶어 한다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김연아는 “절대 안 된다”라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이에 “엄마는 했잖아. 왜? 난 안돼”냐고 조세호가 말하자 김연아는 “내가 했으니까 안돼. 너무 힘들었다 보니까 마지막엔 소원이 ‘숨 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였다. 그랬는데 이제는 심장이 좀 뛰어야겠다”라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조세호는 “선수 생활에 아쉬웠던 점이 있냐”라고 물었고 김연아는 “진짜 없는 것 같다. 끝까지 차오를 때까지 했다고 생각해 미련 없이 떠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연아가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200회 특집은 오는 28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한편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 피겨 여왕’으로 등극했으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2022년 7월 김연아는 포레스텔라의 고우림과 열애 사실을 인정함과 동시에 10월에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