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후 잠적했던 배우, 7년 만에 깜짝 근황 공개했다

성매매 혐의 엄태웅 근황
7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
‘비열한 거리’ 유하 감독 드라마

배우 엄태웅이 드라마 복귀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 엄태웅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 측은 “엄태웅이 유하 감독의 첫 드라마 ‘아이 킬 유’에 출연한다”라고 밝혔다.

‘아이 킬 유’는 한때 태권도 유망주였지만 현재는 흙수저 알바생이 음주 뺑소니 사망사건의 주범으로 몰린 범한건설의 친손녀와 닮은 외모로 그녀를 대신해 언론에 나설 역할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이돌 출신 배우 강지영, 이기광 등이 출연을 결정해 열연할 예정이다.

엄태웅은 극 중 해결사 역할을 하는 캐릭터를 맡아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엄태웅은 지난 2016년 SBS ‘원티드’ 출연 이후 7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알려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사생활 논란을 빚었던 엄태웅의 복귀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엄태웅은 지난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당시 A 씨가 허위 고소한 사실이 밝혀져 성폭행 혐의를 벗었지만, 성매매 혐의는 인정돼 벌금 1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공인이자 유부남, 아이의 아빠로서 성매매 혐의를 받은 엄태웅에게 질타가 이어졌다.

엄태웅은 자숙 중 2017년 영화 ‘포크레인’, 2020년 영화 ‘마지막 숙제’ 등을 통해 복귀를 꾀했으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자숙 기간 아내 윤혜진의 유튜브에만 종종 등장했던 엄태웅이 대중 매체로 복귀하는 것에 어떤 반응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엄태웅 아내 윤혜진 역시 유튜브를 통해 “제가 혼자 촬영해야 하는 시간이 많아질 것 같다. 혹시 영상을 매주 못 올리게 돼도 양해를 부탁드리겠다”라고 밝혀 엄태웅의 복귀가 예고된 바 있다.

한편 엄태웅이 복귀작으로 택한 ‘아이 킬 유’는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쌍화점’, ‘하울링’ 등의 주인공인 유하 감독의 첫 드라마로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