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대표
결국 템퍼링 관련 녹취록 공개
독단적으로 바이아웃 건 진행

출처 : Instagram@we_fiftyfifty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가 현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분쟁 중에 어트랙트 측이 결국 템퍼링 관련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어트랙트는 3일 전홍준 대표와 워너뮤직코리아 A 전무와 나눈 통화 녹취 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 파일의 내용은 워너뮤직코리아 A 전무가 전홍준 대표에게 “제가 확인할 게 하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안일성 대표한테는 전에 바이아웃을 하는 거로 저희가 200억 제안을 드린 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홍준 대표는 “전 못 들어봤다”라고 답했고 A 전무는 “못 들어보셨냐”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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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준 대표는 “바이아웃이라는 게 뭐냐”라고 물어봤고 A 전무는 “아니 그 레이블. 그러니까 저희가 보통 표현으로 하면 아이들을 다 인수하고 이런 식으로 말씀을 드린 거”라며 설명했다.

이를 들은 전홍준 대표는 “아니, 아니요”라며 상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해당 녹취에 대해 어트랙트 측은 “안성일 대표는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바이아웃 건을 진행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전홍준 대표가 주장해오던 ‘안성일 대표의 멤버 빼돌리기’가 실체로 드러난 것과 다름 없었다.

출처 : Instagram@we_fiftyfif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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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3일 어트랙트 측은 외부 세력 개입 주장을 발표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강탈 배후로 지목된 워너뮤직코리아 측은 “어트랙트 측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28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 전원이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데뷔 7개월 된 그룹이 ‘투명하지 않은 정산’을 이유로 법적 분쟁에 돌입했다는 사실과 전홍준 대표가 과거 “앨범 발매를 위한 자금이 모자라 10년간 찼던 명품 시계와 차를 팔았다”라는 인터뷰가 회자되며 피프티 피프티를 향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다.

오는 5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지난 19일 어트랙트 상대로 낸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첫 심문기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안성일 대표의 ‘더기버스’는 멤버 강탈 의혹에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상태다.

‘더기버스’ 측은 같은날 “워너뮤직코리아에서 ‘레이블 딜’ 구조에 대해 제안했도 이 내용은 전홍준 대표에게 전달돼 양사 간 연결이 된 것. 장기적으로 회사와 아티스트에게 득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제안을 (전홍준 대표에게)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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