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연봉
직원 1억 1,900만·회장 6억 5,600만
시중 4대 은행보다 높은 수준

출처 : 새마을금고중앙회

최근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6%대까지 급등했고, 일부 지점에선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현상이 나타나는 등 부실 위험에 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 와중에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의 회장과 직원 평균 연봉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중앙회의 2022년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1,9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감안해 올해 연봉은 1억 2,000만 원으로 추정됐다.

이 연봉은 시중 4대 은행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우리은행이 1억 500만 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KB국민은행은 1억 1,400만 원, 신한은행은 1억 1,070만 원이었다. 4대 은행 중 가장 고액 연봉은 1억 1,800만 원의 하나은행이었지만, 이 역시 중앙회에 미치진 않았다.

출처 : 새마을금고중앙회
출처 : 새마을금고중앙회

직원 평균 연봉보다 놀라운 건 중앙회장의 연봉이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경우 지난해 6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

2022년 박 중앙회장의 연봉은 6억 5,600만 원으로, 우리은행장(5억 6,100만 원)보다 많은 돈을 챙겼다. 중앙회장의 올해 연봉은 6억 4,800만 원으로 예상됐다.

중앙회장답게 연봉 증가율도 높았다. 직원들의 연봉이 1.5% 늘 때, 박지훈 중앙회장은 2.8% 늘었다. 박 회장의 연봉 인상률은 일반 직원들의 2배, 증가액은 10배에 달했다.

출처 : 뉴스데스크
출처 : 뉴스1

이에 관리는 부실하게 하면서 그동안 고액 연봉만 수령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9년과 2021년 국회 정기감사에서 박차훈 중앙회장의 과도한 보수 문제점을 지적하고 기준과 근거를 마련하라고 촉구했지만, 중앙회장 보수를 정하는 근거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심지어 이러한 지적이 있었음에도 2021년과 지난해에는 기본급과 경영성과수당을 더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리꾼들은 “서민 대출 빨아서 직원 급여 잔치했구나”, “부실금고면서 직원 연봉은 왜 이리 높은 거지?”,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 “방만하게 경영한 결과가 ‘서민들 불안 증폭하기’네” 등 쓴소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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