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수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하늘이 참 예쁜 오늘’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일상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녀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집안 꾸미기에 여념이 없는 강수지의 모습과 함께 마치 잡지 한 페이지를 보는 듯한 독보적인 인테리어로 여러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죠.

현재 그녀는 고등학교 3학년인 딸을 위해 방송일도 접고 집안일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인 김국진 역시 강수진 곁에 함께 하며 그녀를 묵묵히 응원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처럼 아름다운 부부가 어떻게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정다감한
치와와 커플

김국진과 강수지는 1992년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됩니다. 당시 김국진은 MC를 맡았고, 강수지는 가수로 출연했었죠. 더불어 3년 뒤에 김국진은 강수지의 콘서트에 초대되는 등 남다른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때만 해도 연예계 선후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는데요. 원래부터 두 사람은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스타들이었기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연예계 생활을 이어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2015년 2월, 설 특집 파일럿으로 시작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의 원년 멤버로 함께 출연하며 20년 만에 재회를 하게 되었죠. 첫 방송부터 김국진과 강수지는 서로에게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줘 ‘치와와 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묘한 러브라인을 만들었습니다.

첫 만남부터 김국진은 강수지가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자 좋아했고, 함께 썰매를 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이러한 둘의 알콩달콩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실제 커플이 되길 바라는 지지들이 넘쳐났습니다.

마음이 조금씩 움직여
만나게 된 이들

이 외에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김국진이 강수지를 위해 시를 쓰고, 생일상을 차리는 등 로맨틱한 면모도 다수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함께 촬영하는 동안 서로를 챙기는 등 다정한 장면의 연출이 많아진 2016년 8월, 두 사람의 열애 기사가 사람들에게 전해지게 되죠.

이에 김국진과 강수진은 자신들을 둘러싼 열애설을 부인하지 않으며 ‘불타는 청춘’을 통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합니다. 당시 멤버들은 언제부터 사귄 거냐고 물었고, 김국진은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움직였다”고 답했는데요.

두 사람이 방송을 통해 첫 스킨십을 한 것은 방송에서 오목 내기로 서로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을 때입니다. 이때 김국진은 강수지의 소원이 ‘손을 잡고 산책하기’라는 것을 미리 알고 내기에서 일부러 지는 등 스윗한 면모를 펼쳤죠. 스태프들 앞에서 처음 서로의 손을 잡은 이들은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강수지가 그에게 “오빠 손 따뜻하네요”라고 말하면서 설렘을 유발했기에 시청자들은 이때부터 사랑이 시작된 것이라는 추측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사귀기 전까지는 다소 많은 시간이 필요했는데요. 왜냐하면 당시 둘이 한 프로그램에 함께 나오고 있었기에 만약 안 좋은 경우가 생긴다면 방송 자체에 피해를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강수지는 김국진이 “사귀자”라고 고백했을 때 “불편할까 봐 못 사귄다”고 말하며 거절하기도 했죠. 그러나 한결같이 강수지를 생각하는 그의 마음에 그녀마저도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거창한 결혼식 대신
가족들과 식사하며

‘불타는 청춘’을 통해 당시 열애 사실을 인정했던 이들은 결혼을 약속했다는 소식까지 함께 전해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강수지는 “우리 둘은 생일만 챙기는 스타일이다. 프러포즈 같은 건 받지는 않았지만 자연적으로 결혼을 생각한 것 같다”며 “맨날 편지에 그런 것을 써준다. 자연스럽게 받으니 프러포즈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김국진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는데요.

이렇게 결혼식을 따로 올리지 않을 계획이라 밝힌 두 사람을 위해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녹화장에서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결혼식을 몰래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이들이었기에 더욱 큰 감동을 받았고, 강수지는 멤버들이 정성껏 쓴 손편지에 끝내 눈물을 보였죠. 그리고 김국진과 강수지는 약속대로 서울 홍대에 위치한 한 성당에서 지인들과 혼인서약식을 치른 뒤, 결혼식은 가족들과의 식사로 대신하며 부부로서 한 발 나아가게 됩니다.

언제나 서로의 편인
치와와 커플

이후 두 사람은 함께 방송에 출연하면서 부부로서, 방송인으로서 호흡을 맞춰나갔습니다. MBC 파일럿 프로그램 ‘할머니네 똥강아지’에 동반 MC로 출연하는 등 다채로운 연예계 활동을 이어나갔는데요. 또한, 김국진과 강수지는 방송을 통해서도 서로의 사랑을 마음껏 드러냈습니다. 결혼 후 침대에서 일어나 발을 디디면 온몸과 관절이 아플 정도로 건강에 이상이 있었던 강수지는 매일 “아프다”라는 소리를 김국진에게 퍼부었다고 방송에서 고백했죠.

이에 그는 “갱년기 증상이다. 다 아픈 거니까 괜찮다. 곧 나을 거다”고 말하며 강수지에게 용기를 복돋아 주었습니다. 나아가 아픈 그녀를 위해 설거지도 도맡아서 하고 마사지까지 해줬다고 하는데요. 또한, 그녀는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 비비아니 앞에선 김국진이 180도 변하는 ‘딸 바보 아빠’라고 밝히면서 따뜻한 아빠인 그를 칭찬하기에 바빴습니다.

이렇게 ‘치와와 커플’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50대에 신혼부부가 된 이들은 오히려 “지금이기에 더욱 편한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거침없이 뿜어내고 있죠. 90년대에는 대중들조차 예상하지 못한 조합이었지만, 항상 서로 응원하며 존중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아 현재도 여러 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들 부부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 또한 커져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