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부모 못지않게 자신의 재능을 한껏 살려 유명세를 타고 있는 자녀들이 더러 있는데요. 옛날에는 스타들이 자신의 자녀를 공개하기 꺼리는 경향이 있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등 다양한 곳에 자녀들이 직접 등장하여 얼굴을 손쉽게 비추곤 합니다. 실제로 많은 스타의 2세는 이를 발판으로 자연스럽게 연예계에 진출하거나 혹은 배우, 셀럽, 유튜브, 광고 모델 등으로 활약하고 있죠. 이처럼 오늘은 연예인 부모의 재능을 물려받아 유튜버에 입성한 2세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빠의 예능감을
‘도플갱어’

장윤정과 도경완은 2013년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홀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서로 대화 코드가 잘 맞아 첫 만남부터 결혼을 고민한 두 사람은 교제 4개월 만에 여러 이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정식 부부가 되었는데요. 결혼한 후에도 여러 방송을 통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언급하며 수많은 네티즌의 부러움을 사던 이들 부부는 2014년 아들 도연우 군을, 2018년 딸 도하영 양을 품에 안았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KBS 2TV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도경완과 똑 닮은 붕어빵 비주얼을 자랑하는 두 남매의 일상을 공개했죠. 이들은 아빠 도경완 못지않은 ‘엄마 바라기’ 모습을 보여주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아들 도연우는 용돈을 모아 본인이 사고 싶었던 장난감을 포기하고, 장윤정과 동생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등 작은 도경완을 보는 듯한 사랑스러운 행동으로 대중들의 큰 호감을 샀는데요. 그러나 도경완이 KBS에서 퇴사하면서 자연스레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 수순을 밟게 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방송에서 ‘도플갱어’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자, 도경완은 개인 유튜브 채널 ‘도장TV’를 개설하게 되죠. 모두가 기다려온 두 남매의 모습을 공개함과 동시에 구독자 수 10만 명을 돌파한 채널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재빠르게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지난 27일에는 유튜버를 꿈꾸는 아들을 위해 채널 속에 ‘도연우 월드’ 채널 영상을 따로 공개했는데요. 이날 영상에서는 클레이 크래킹 ASMR 놀이를 하는 도연우의 첫 유튜브 도전기가 담겨있었습니다. 현재 구독자 37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도장TV’ 채널을 180만 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까지 야무지게 밝힌 도연우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유튜버 도전 응원한다”고 이야기하며 향후 도연우가 선보일 귀추에 주목하고 있죠.

엄마의 미모를
똑 닮은 딸

‘컴퓨터 미인’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해진 황신혜는 1986년 데뷔 이후 1년 만에 돌연 에스콰이어 그룹 2세 이 모 씨와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가정보다 일에 충실해 결혼 9개월 만에 이혼 수순을 밟았는데요. 당시 여배우 최초로 이혼을 발표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1998년 혼전 임신 상태로 3살 연하의 금융 컨설턴트와 재혼해 슬하에 딸 이진이 양을 두었죠. 그러나 행복함도 잠시 결혼 7년 만에 남편의 사업 부진으로 인한 경제적 문제, 남편의 잦은 해외 출장으로 다시 한번 이혼을 택하게 됩니다.

황신혜의 딸 이진이는 모델로 데뷔하면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요. 당시 갓 데뷔한 14살 신인이었던 그녀는 큰 패션쇼 무대에서 톱 모델을 제치고 피날레를 장식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대중들은 갑자기 나타난 신예 모델이 누구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죠. 피날레를 장식한 모델의 정체가 황신혜의 딸로 알려지자 ‘엄마 빽으로 무대에 선 것 아니냐’라는 의혹도 있었지만, 이에 이진이는 “프로 모델로서가 아닌 뮤즈로 무대에 오른 것”이라 밝히며 의혹을 잠재웠습니다.

그녀는 2016년 연기자로 전향해 배우로 활동 중인데요. 현재는 ‘JINICON(지니콘)’이라는 자신의 유튜브를 운영 중입니다. 해당 채널에서는 주로 브이로그를 올림과 동시에 엄마 황신혜와 함께 하는 일상을 여과 없이 공개하고 있죠. 업로드한 영상에는 50만 회가 넘는 영상도 존재할 정도로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남달랐던 끼

이종혁은 자신이 출연하던 연극의 관객이자 회사원이던 아내를 만나 연애 6개월 만인 2002년 결혼에 골인하게 됩니다. 남다른 금슬을 자랑하던 이들 부부는 두 아들인 이탁수 군, 이준수 군을 품에 안으며 어엿한 부모로 성장했는데요. 그러던 지난 2013년, MBC 육아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부자가 출연하면서 큰 인기몰이를 하게 됩니다. 특히 당시 7살이던 이준수는 엉뚱하면서도 장난끼가 넘치는 면모를 선보이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기도 했죠.

해당 프로그램을 하차한 뒤, 이준수의 근황에 대해 사람들의 궁금증이 쌓여갈 때쯤 개인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게 됩니다. 어느덧 15살 중학생이 되어 버린 이준수지만, 여전한 눈웃음을 자랑하며 랜선 이모들에게 흐뭇함을 선사했는데요. 그의 채널명은 ‘10준수’이며 과거 한글을 배우던 이준수가 ‘이’를 제대로 쓰지 못해 ‘10’이라고 쓰면서 생긴 별명을 차용하여 여러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주로 요리나 브이로그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는 이준수는 구독자 수 22만 명, 최다 조회수 225만 회를 자랑하며 아빠 이종혁을 능가하는 인기를 얻고 있죠.

‘유아인’ 닮은 꼴에
시원한 성격까지

김학래는 신앙이 있는 사람이랑 결혼할 마음이 있었던 임미숙에게 반해 대형 성경책을 준비할 정도로 그녀를 향한 철저한 구애를 펼쳤다고 합니다. 그런 그의 부단한 노력 덕분에 두 사람은 1990년에 정식적으로 1세대 개그맨 부부가 되었는데요. 이후 임미숙은 눈에 드러나는 연예계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가 지난해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출연을 시작으로 약 30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게 됩니다.

그녀가 방송 출연에 결심하게 된 이유는 바로 슬하에 두고 있는 아들이 ‘엄마가 60살 되기 전에 방송하는 게 소원’이라는 바람 때문이었죠.

이를 계기로 남편 김학래와 방송에 출연한 임미숙은 30년간 함께한 남다른 부부의 현실 케미를 뽐내면서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에서 유아인을 닮은 훈남 아들 김동영 군을 깜짝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그는 이들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학래 임미숙의 웃짜 채날’의 PD로 활동함과 동시에 본인 또한 유튜브 채널 ‘미스타킴’을 운영 중입니다.

개그맨 부모님의 피를 물려받아 활발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을 지닌 데다가 훈남 외모를 자랑하는 김동영은 현재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면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