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서면 개장 예정
서면 ‘만남의 장소’ 쥬디스태화 입점
월세 1억 1,000만 원 추정

출처 : 무신사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무신사

무신사의 캐주얼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은 올해 2월 기준 전국에 두 곳만 존재한다. 서울 서초구 강남점과 서울 마포구 홍대점이다. 최근 무신사는 부산 서면에도 매장을 연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들어갈 건물의 월세가 엄청나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의류업계에 무신사는 부산광역시 서면에 무신사 스탠다드 개점을 준비 중이며 건물 임대차 계약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면은 부산 제1의 번화가로,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들어갈 매장 규모 역시 지상 1~2층, 면적 330㎡(100평) 정도로 제법 넓은 편이다.

누리꾼의 이목을 끈 건 이 매장 건물이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쥬디스태화’라는 점이었다. 쥬디스태화는 1990년대까지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 유통업체였던 태화백화점이 2001년 문을 닫은 지 2년 만에 쇼핑몰로 부활하면서 내건 이름이다. 쥬디스태화에는 패션의류 및 잡화, 귀금속, 유아동복, 전문 식당가 등 800여 개 점포가 입점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부산인이라 밝힌 누리꾼들은 “저 위치가 어디냐면 친구들끼리 ‘서면에서 보자’고 하면 다들 모이는 ‘만남의 장소’다”, “서면에서 놀려면 저곳을 빼고 지나다닐 수가 없다”, “유동 인구 웬만한 서울 번화가 뺨칠 듯”, “부산 알짜배기 땅, 알짜배기 건물에 들어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무려 월세 1억 1,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전해졌다. 앞서 2021년 홍대점은 개장 3일간 6,500명이 방문했고 강남점은 3일간 8,000명이 방문해 1억 9,000만 원 매출을 기록했다. 서울 매장들의 월세는 알려진 바 없으나, 부산에서 저 정도 월세에 매출을 서울만큼 낼 수 있는지도 누리꾼들의 화두가 됐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무신사

부산 누리꾼들은 “저 자리라면 오픈 당일 하루 매출로 월세 충당 가능할 듯”, “우선 내가 갈 예정이라 매출 충분히 나온다”, “요즘 MZ세대가 즐겨 입는 브랜드 들어오니까 걱정 없다”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일부는 “서면 토박이로서 저 자리에서 오래 버틴 매장이 없는 걸로 기억한다”, “GS의 랄라블라, SPC의 파리바게트 다 접고 나갔는데 과연 옷 가게가 버틸 수 있을지” 등 회의적이기도 했다.

한편 무신사 스탠다드는 얼마 전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20대가 사랑하는 브랜드’에서 1위에 등극했다. 2020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76% 증가해 1,10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무신사의 매출은 2021년 거래액 기준 2조 3,000억 원, 2022년에는 약 3조 3,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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