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경기장 방문한 진종오
꿈나무들에게 선수 경험 전수
단독 최다 메달리스트 오를까?

출처 : eurosport
출처 : 평창동계올림픽 조직 위윈회

한국 사격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국내 최다 메달리스트인 진종오(서울시청). 44세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세계 최정상권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한국 사격은 진종오 보유국이라는 최대 강점을 가지고 하계올림픽에서 양궁과 더불어 효자 종목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런데 최근 진종오 SNS에 동계올림픽 경기장에 방문한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와 이목을 끌고 있다. 이를 본 팬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 같은 진종오의 행보는 다 이유가 있다. 그렇다면 하계올림픽 선수인 그가 동계올림픽 게시물을 올리는 까닭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이상화와 함께 유스올림픽
조직 위원장에 위촉된 진종오

출처 : 뉴스1
출처 : Instagram@jong_oh_jin

지난 2월 21일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유스올림픽) 조직 위원회는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6차 위원총회를 연 바 있다. 이날 진종오와 함께 ‘빙속 여제’ 이상화가 자리에 참석했는데, 그 이유는 2024 유스올림픽 공동 조직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개최된 각종 국제종합대회에서 선수 출신이 대회 최고 책임자인 조직 위원장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하계올림픽 선수인 진종오가 동계 스포츠 조직 위원장으로 위촉된 것에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이끌었는데, 강원도 춘천 태생으로 초중고교 모두 강원도에서 나온 것은 물론 대한체육회 이사로 행정 경험을 쌓은 진종오 향해 일찍이 유스올림픽 조직 위원장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는 “선수 시절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길 기회를 얻었다”며 “나는 하계올림픽 선수지만 청소년들을 위한 일에는 종목을 국한할 필요가 없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을 꿈꾸는 나로서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계기가 됐다”라고 내년 열리는 IOC 선수위원 출마 선언을 내비쳤다.  

한국 역대 올림픽 기록
갱신 이어갈 준비 완료

출처 : skivebom
출처 : 대한사격연맹
출처 : Instagram@jong_oh_jin

한편 진종오는 2004 아테네 올림픽 50m 남자 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며 처음 이름을 알렸는데,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50m 남자 권총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수확해 한국인 최초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장본인이다.

현재까지 출전한 5개 올림픽에서 그가 획득한 메달만 총 6개로 양궁 전 국가대표 김수녕과 함께 역대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이라는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다만 아직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진종오 이기에, 단독 선두에 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 역시 “실력이 크게 뒤처지기 전까지 현장에서 후배들과 경쟁하고 싶다”고 은퇴 생각이 없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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