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4시즌 지휘봉 잡을 예정
NCAA 올해의 감독상받은 아헨
2023시즌이 벌써 기대되는 이유

출처 : 뉴스1

17일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신인 감독으로 아헨 킴(37)을 선인했다. 3월 초 입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인데 공식 감독 역할은 오는 2023-24시즌부터 맡게된다. 이로써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이경수 감독대행은 이번 시즌 남은 일정까지 감독 대행을 이어갈 전망으로, 새 시즌부터는 다시 수석 코치로 돌아가 아헨 킴 감독을 돕는다.

이에 김동언 페퍼저축은행 단장은 “아헨 킴 감독은 미국 전미대학체육협회(NCAA)에서 14년 이상의 지도 경력을 쌓아왔다. 팀을 리그 내 상위권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지도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페퍼저축은행에 힘과 활력을 더해 팀을 성장시킬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과연 아헨 킴 감독이 그동안 일군 성적은 어떤지 알아보자.

감독직 3년 만에 최상위권
팀으로 이끈 육성 전문가

출처 : browndailyherald
출처 : volleyballmag

한국계 미국인인 아헨 킴 감독은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으로 학창 시절 배구 선수로 활동한 바 있다. 그러던 중 2008년 지역 대학 프로그램 캠프 코치로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는데, 2013년에는 아메리칸 대학교 배구팀 코치를 맡은 시절 패트리어트 리그 우승까지 이끌었다. 이후 NCAA 토너먼트 5년 연속 진출 및 16강 진출 등의 성과를 인정 받은 것. 이에 2018년 NCAA 디비전1 아이비리그 브라운대학교 배구팀에서 지휘봉을 잡게 됐다.

오랜 코치 생활을 토대로 감독직에서도 뚜렷한 활약을 펼쳤는데, 부임한지 3년 만에 브라운대 배구팀을 아이비리그 1위로 끌어 올린 것이다. 실제 2021년 브라운대는 13승 1패로 NCAA 토너먼트에 첫 진출에 성공했는데, 그런 그는 ‘올해의 감독’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아이비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브라운 대학 선수 5명이 동시에 ‘아이비리그 퍼스트 팀’에 뽑히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개막 후 10연패 수모
다음 시즌엔 달라질까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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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browndailyherald

한편 지난해 창단하며 여자프로배구에 합류한 페퍼저축은행은 첫 시즌을 최하위로 마감하는 수모를 겪었다. 올 시즌에도 3승 25패에 그치며 전체 7위로 꼴찌를 기록 중이다. 초대 사령탑인 김형실 전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이 올해 개막 10연패를 이어가자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사의를 표했고, 이후 이경수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어 왔다.

이런 상황 속 아헨 킴 감독이 페퍼저축은행의 구세주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는 “페퍼저축은행 감독으로 합류하게 된 것에 매우 영광스러운 동시에 기대된다”며 “페퍼저축은행이 최고의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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