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민
‘너에게로 가는 길’ 재인기
주변 반응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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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 개봉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한 지 2달이 지나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영화 장기 흥행과 돌아온 슬램덩크 열풍에 덩달아 ‘떡상’하며 주목받는 가수는 뜻밖의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가수 박상민은 1998년에 국내 방영한 TV애니메이션판 슬램덩크 오프닝 ‘너에게로 가는 길’을 불렀다.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너에게 가고 있어”라고 처음부터 입 모아 떼창하는 그 노래다. 최근 극장판 슬램덩크를 본 관객들은 영화를 넘어 박상민의 OST까지 다시 들으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곤 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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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팬들의 행동으로 박상민은 영화 상영회에 초청받기도 했다. 이번 극장판 OST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 ‘슬램덩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의 가창자이기에 초대받은 것. 박상민은 상영회에서 관객들과 ‘너에게로 가는 길’을 떼창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오프닝 영상에 “박상민 아니면 느낌이 안 살았을 듯”, “슬램덩크랑 너무 잘 어울리는 목소리”, “박상민 형님 덕에 추억 여행 즐겁습니다”, “이 노래는 언제 안 질릴까?”, “슬램덩크가 이렇게 잠잠했던 가수 하나 살리기도 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상민은 이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KBS 2TV ‘연중 플러스’에 출연해 “솔직히 소속사 사장이 하라고 했다. 근데 이 곡을 만들 때 거칠고 터프한 사람을 찾았다더라. 이 노래가 이렇게 엄청날 줄은 나도 생각을 못 했다”라고 말했다.

출처 : 연중 플러스
출처 : 뉴스1

이어 그는 주변 반응을 털어놓았다. “딸이 둘인데 21살, 19살이다. 아빠가 괜찮은 가수라고 한 번도 인정해 주지 않았는데 요즘은 ‘아빠 내 친구가 노래가 좋다고 전해 달래’라고 한다. 그런 얘기를 처음 들었다. 요즘 행복하다”며 뿌듯해했다.

박상민은 ‘슬램덩크’에 대해 “가장 영혼이 맑았고 때로는 지쳐있을 때 이 노래를 듣고 만화를 보면서 힘을 냈다. 20년이 지나서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게, 그 추억에 내가 일조했다는 게 행복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한편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3월 3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약 373만 명이다.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1위를 지켜온 ‘너의 이름은.'(379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어 영화계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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