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기자 11명
WBC 우승팀 예측에 나서
한국 선택한 이들도 있어
WBC를 앞두고 MLB닷컴 전문 기자들이 직접 4강 진출팀과 우승팀을 예상했다. 평소 야구를 다뤄온 명망 있는 기자들이 직접 예측한 가운데 어느 나라가 우승 후보로 뽑혔을까? 우리나라도 우승 진출이 가능할 거라 예상된 가운데 여러 국가가 4강 후보군에 올랐다.
총 11명의 기자가 우승국을 예측한 가운데, 도미니카 공화국과 일본이 각각 4명의 기자에게 예상 우승국으로 뽑혔다. 대한민국, 미국, 베네수엘라도 1명의 기자에게 우승국으로 뽑히며 경쟁력 있는 나라임을 입증했다.
한국 우승 예측 기자
결승 한일전 예상
마이클 클레어 기자는 대한민국이 우승하리라 예측했다. 그는 한국이 4강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을, 일본이 미국을 만나 나란히 승리한 후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 예상했다.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결승에서 만나는 ‘한일전’이 성사되리라 예측한 것이다.
그는 두 나라가 붙으면 10번 중 7번은 일본이 이길 것이라 말하며 전력상에선 일본이 더 강하다고 평가했지만, 단기전이므로 근소하게 대한민국이 승리하겠다고 판단했다. 그는 구창모가 대회 MVP에 뽑히리라 예측했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이 만난다면, 14년 만에 리턴 매치를 치르게 된다.
클레어 기자뿐 아니라 많은 전문가가 대한민국의 4강 진출을 예상했다. 11명 중 6명이나 우리나라가 4강에 진출하리라 예측할 정도였다. 데이빗 벤 기자는 대한민국을 주목해볼 만한 팀이라고 말하며 결승전에 진출해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로 준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예상했다.
의외로 저평가 받은 미국
전원 4강 진출 전망된 일본
클레어 기자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전력을 평가하며 “KBO 최고의 스타인 이정후가 있으며, 토미 에드먼과 김하성, 양의지가 있는 내야는 튼튼하다. 불펜도 훌륭하다”라고 말했다. 그가 한국이 우승하리라 예측한 바엔 근거가 있었다.
한편 세계 야구 최강국인 미국은 의외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우승을 예측한 기자도 1명뿐이었고, 4강조차 진출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한 기자도 4명이나 됐다. 미국 대신 4강에 진출할 나라로 베네수엘라, 멕시코가 언급됐다.
일본은 11명의 기자 모두 4강에 진출할 것이라 평가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 무라카미 무네타카 등 기자들이 꼽은 예상 MVP 선수도 제각각이었다. 마이크 페트리엘로 기자는 “일본은 선발진이 가장 강력하며 자국 리그 선수들의 실력이 최고 수준이다”라고 말하며 일본이 우승하리라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