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유격수 김하성
지난해 골든글러브 최종 후보 올라
인센티브 계약으로 쏠쏠히 돈 벌어

출처 : ‘The San Diego Union’

올해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오르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자리를 잡은 김하성이 인센티브로 쏠쏠한 금액을 챙길 예정이다. 계약에 따르면 김하성은 지난해 활약에 힘입어 올해 구단으로부터 12억 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받는다.
 
김하성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건 계약 당시 체결한 조약 덕분이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3,9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떠났다. 당시 김하성은 본 계약 외에 타석 수에 따라 추가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 계약을 맺었다.

400타석 이후 인센티브
최대 13억 받을 수 있어

출처 : ‘Audacy’
출처 : ‘Sports Skeeda’

김하성이 맺은 계약은 김하성이 400타석 이상을 소화하면 실행된다. 400타석 이상 출전할 경우 10만 달러를 받으며, 450타석을 넘기면 20만 달러, 500타석을 넘기면 20만 달러, 550타석을 넘기면 25만 달러, 600타석을 넘기면 25만 달러를 받는 계약이다.

결과적으로 600타석에 출전하면 최대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받을 수 있다. 김하성의 지난 시즌 연봉이 700만 달러 (약 90억 원)라는 걸 감안하면 연봉의 1/7에 달하는 거금이다. 해당 인센티브는 김하성이 건강한 몸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길 바라는 팀의 바람이 담긴 인센티브다.

또한 김하성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15만 달러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았다. 지난해 김하성이 소속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며 모든 선수들이 15만 달러의 배당금을 받았다. 김하성은 지난해 582타석에 나서며 총 인센티브 90만 달러를 받았다.

동료들도 인센티브 계약
인센티브만 200억 원에 달해

출처 : ‘The San Diego Union’
출처 : ‘Baseball America’
출처 : ‘뉴스1’

김하성은 타석에 따른 인센티브 외에도 다양한 보너스를 받는다.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될 경우 이사를 위한 비용 100만 달러를 받으며, 통역을 지원받는다. 가족들까지 영어 강습을 받을 수 있으며 해마다 8장의 한국-미국 왕복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과 비자 수수료까지 받을 수 있다.

김하성과 함께 뛰고 있는 동료 로버트 수아레즈도 인센티브 계약을 맺었다. 수아레즈는 5년 4,600만 달러(약 580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은 가운데 매년 3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 계약을 맺었다. 5년을 꽉 채우면 총 1,500만 달러(약 200억 원)을 받을 수 있다.

조건을 채우기 위해 수아레즈는 최대 55경기 이상에 출전해야 한다. 인센티브는 25경기부터 발동돼 김하성처럼 경기 수에 따라 받는 금액이 달라진다. 수아레즈는 현재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의 동생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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