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비방글 작성자 고소
작성자 사과문 게시
“깊이 반성하고 있다” 호소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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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재계 서열 2위 SK그룹의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은 세기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중은 ‘최 회장 잘못’이라는 여론을 조성했고, 일부는 심하게 최 회장을 질타했다. 참다못한 최 회장이 칼을 빼 들었다는데.

최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1월에 지속해서 자신을 향한 비방 글을 작성한 40대 여성 누리꾼 A씨를 고소했다고 한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온라인에 최 회장 비방 글을 100여 건 올렸다.

비방 내용은 최태원 회장과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의 관계 관련, ‘최 회장의 불륜’이라 단정지어 손가락질한 것으로 추정됐다. 최 회장은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데 이어 “3,100만 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고.

출처 : 강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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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제기 3개월 후, 진행 상황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A씨는 얼마 전 온라인에 반성문을 게시했다. A씨는 ‘최태원 회장님께 반성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두 분에 대한 많은 정보가 댓글 부대에 의해 생산된 허위 루머로 밝혀졌고 기존 악성댓글 게시자들이 재판을 통해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알고 있었음에도 가짜뉴스를 재생산하고 퍼뜨려 온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의 관심을 받는 분들이기는 하나 그분들도 사생활을 존중받아야 하는 개인이고, 실제 삶의 스토리나 부부 사이에 어떤 내막이 있었는지 전혀 알지도 못하면서 단순한 편견과 선동에 사로잡혀 있었다”라며 “저 역시 다른 사람들을 선동하고자 분노를 유발하는 게시물들을 올린 점 사과드리고, 앞으로 다시는 반복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라고 적었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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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반성문은 최태원 회장 귀에도 들어갔고, 최 회장은 정상을 참작해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회장이 담당 재판부인 부산지법에 소송을 취소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소 가능성이 시사됐음에도 “최 회장의 불륜은 욕먹어도 마땅한데”, “사회지도층이라 할 수 있는 사람이 불미스러운 사생활도 매스컴에 오르내리니 참 눈살 찌푸려집니다”, “그러게 노 관장 놔두고 왜 바람을 피워서”, “불륜을 불륜이라 말하면 안 되나?”, “애초에 깨끗하게 살지” 등 최 회장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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