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에 증거 인멸 의혹까지 떴다는 ‘하트시그널3’의 근황

방송인 서민재
‘하트시그널 3’ 출연으로 얼굴 알려
남태현과 필로폰 양성 반응

가수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가 필로폰 양성 결과를 통보받았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태현과 서민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증거를 인멸한 가능성 등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태현과 서민재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구속 여부는 오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남태현과 서민재의 마약 투약 의혹이 알려진 계기는 지난해 8월 서민재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때문이다.

당시 서민재는 인스타그램에 남태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 그리고 저 때림”이라는 글을 남겼다.

서민재는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기 시작하자 서민재는 남태현과 자신이 연인 사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정신과 약을 많이 먹어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며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마약 투약을 의심한 한 누리꾼이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를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남태현과 서민재의 모발을 맡겨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서민재는 ‘하트시그널 3’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서민재는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와 정비사라는 반전 직업으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당시 서민재는 대기업 대졸 공채 최초 여자 정비사로 일하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방송 이후 서민재는 직장을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민재의 마약 투약 혐의가 알려지면서 서민재의 외모 변화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방송에 출연하던 당시와 달리 볼살이 빠지고 안색이 좋지 않다는 글이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은 눈망울이 흐릿하고 사진마다 피곤해 보이는 기색이 강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