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에 저가라면 인기
‘이춘삼’ 홈플러스서 판매량 1위
“한 봉지 500원인데 퀄리티 훌륭”

출처 : 뉴스1 / YouTube@요리왕김사부 cooking king
출처 : 쇼핑엔티

농심이 지난 1986년 출시한 신라면이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주요 봉지라면 8개 중 소비자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정보량(관심도=포스팅 수) 기준 국내 8개 봉지라면 브랜드에 대해 빅데이터 조사를 했다.

그 결과 농심의 신라면이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농심이 지난 1984년 출시한 짜장라면 짜파게티가 2위였다.

농심으로 좁혀보면 작년 신라면이 1,253억 원으로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고, 짜파게티가 836억 원으로 2위, 안성탕면이 609억 원으로 3위에 올랐다.

출처 : 농심
출처 : 뉴스1

최근 불면의 라면 순위를 뒤집어엎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마트 등이 직접 개발한 PB브랜드 ‘저가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밥상 물가가 수직으로 상승하면서 나온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 봉지에 5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짜장라면 ‘이춘삼(이것이 리얼 춘장 39.6%)’이 라면 업계 1위인 신라면 홈플러스 판매량을 제쳤다.

이춘삼은 홈플러스가 삼양식품과 협업해 출시한 라면으로 춘장을 39.6% 함유한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작년 12월 출시된 이춘삼은 지난달 27일까지 약 56만 봉이 팔렸다. 출시 이후 두 달 동안 전통 강호인 신라면‧짜파게티‧안성탕면 등 쟁쟁한 라면 제품들을 제치고 홈플러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면 1위에 등극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뉴스1

출시 9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고. 이춘삼은 출시 후 두 달 새 매출액 11억 원을 돌파했다고 한다. 신라면‧짜파게티‧안성탕면에 이은 4위다.

이춘삼이 인기몰이하는 이유는 바로 가격이다. 4봉지가 들어있는 라면 멀티팩의 가격이 2,000원이기 때문이다. 한 봉지에 500원 꼴이다. 홈플러스 기준, 820원인 신라면 가격의 60% 수준이다.

누리꾼들은 “한 봉지에 500원인데 이 정도 퀄리티면 훌륭하다”, “정말 맛있더라”, “가성비 장난 아닌 라면”, “요즘 같은 물가에 이거 안 사 먹으면 바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계속되는 물가 인상에 편의점들도 저가 도시락과 생필품 반값 할인 행사를 해법으로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TV 랭킹 뉴스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