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만 ‘다나 이스테이트’
장인 이희상 회장과 동업
추산가치 1,000억 원

출처 : DANA ESTATES / 뉴스1
출처 : Instagram@hope.with.jesus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최근 가족의 실체 폭로하면서 세간을 뒤흔들었다. 특히 ‘검은돈’ 냄새가 난다고 지목한 작은아버지의 와이너리 사업은 천문학적인 가치로 추산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우원 씨는 SNS를 통해 부친 전재용 씨를 비롯해 조모 이순자와 친인척의 실체를 밝혔다. 이 가운데 작은아버지인 전재만에 대해 “현재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와이너리는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 자가 아니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사업 분야다. ‘검은 돈’의 냄새가 난다”고 말하며 그가 운영한다는 와이너리의 주소를 공개했다.  

출처 : DANA ESTATES
출처 : 뉴스1

전재만은 전두환의 삼남으로, 이희상 동아원그룹 전 회장의 맏사위이기도 하다. 현재 장인인 이 회장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와이너리(와인 생산 공장)를 운영 중이다. 상호는 ‘다나 이스테이트(DANA ESTATES)’이다. 포도밭 전체 규모는 53만 4,204㎡(16만 1,700평)로 알려졌다.

와이너리를 만들 당시 동아원이 700억 원 이상 투자했다. 그리고 현재 가치는 무려 1,000억 원이 넘는다고. 이 때문에 과거 이곳으로 전두환의 비자금이 흘러갔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동아원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2016년, 장인의 동아원그룹이 자금난과 주가조작 사건 등으로 몰락하며 해체 수순을 밟자 와이너리 경영권이 한때 사조그룹으로 넘어갔지만, 지금은 다시 이희상 전 회장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뉴스룸
출처 : 리얼라이브

이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와인들은 비싼 건 한 병에 100만 원에 달한다고 한다. 그나마 회원제로 사전에 예약해야 구입이 가능했다. 지난해 5월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선 여기서 나온 와인 ‘바소’가 만찬 테이블에 올라가기도 했다.

전두환 일가의 은닉자금을 오래 취재해 온 한 매체는 폭로 이전에도 이 와이너리를 여러 차례 방문했었는데, 간판도 없고 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고 전했다. 우편함만 덩그러니 있을 뿐, 일반인들은 출입조차 힘들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우원 씨는 나흘째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엔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이동 경로를 밝혔다. 또 부친 전재용과 새엄마 박상아의 관계, 친모의 비자금 세탁 방법 등 가족의 민낯을 파헤쳤다. 그는 가족 폭로하는 이유로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에 범죄자인 가족을 보호하기 시작하면 사회에 정의는 사라진다. 오직 이 길 만이 그들의 죄를 밝힐 방법”이라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TV 랭킹 뉴스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