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최순실 수술 소식 알려
병원비 후원 계좌 공개
“살려달라” 애원

출처 : Youtube@정유라TV / 뉴스룸
출처 : 뉴스1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비선실세’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는 현재 징역 21년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특혜 입학으로 함께 논란이 됐던 딸 정유라 씨는 최근 이런 모친의 소식을 알리며 누리꾼들에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정유라는 지난 23일 SNS에 “형집행정지 기간도 얼마 안 남았는데 죽고 싶은 심정이다”라며 “엄마가 어깨 수술 부위 염증으로 결국 오늘 재수술한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엄마) 연세도 많으신데 전신마취를 몇 번을 하시는 건지. 며칠 내내 했던 말 계속하시고 정신도 오락가락하시더니 너무 안 좋으셨다”며 속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출처 : Facebook@w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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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마어마한 병원비 때문에 현실적인 걱정을 해야 하는 스스로가 혐오스럽다. 살려달라. 도와주시면 잊지 않겠다”며 계좌번호를 공개하고 모친의 수술비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이게 사는 건지 뭔지 오늘따라 북콘서트나 쫓아다니는 누가 더 부럽다”며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조민은 앞서 조 전 장관의 일정에 참석해 응원을 보낸 바 있다.

그동안 지은 죄와 별개로 지극한 효심을 드러난 정유라. 그의 부탁을 접한 누리꾼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일부는 “적은 금액 보냈습니다”, “여러 사람이 보내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인생은 허들 경기입니다. 힘들어도 결승선은 있어요. 힘내요” 등 정유라를 격려했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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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다수 누리꾼은 “설마 돈 보내는 바보는 없겠지?”, “나이도 어린데 일할 생각을 해라”, “최순실이 국민 돈 가져다가 흥청망청 써버린 게 얼마인데 다시 또 서민의 주머니를 털 작정인가?”, “구걸할 시간에 단기 아르바이트 가서 돈 벌겠다” 등 차가운 시선을 던졌다.

또 “수술비 부담 또한 당신과 어머님의 업보입니다”, “분명 숨겨둔 돈 있을 텐데 후원이라는 구걸하는 거 보기 싫다”, “도대체 어떤 입원실을 쓰길래 병원비 때문에 죽느니 마느니 하는 거지?” 같은 댓글도 남겼다.  

한편 지난 2일 최서원 씨의 형집행정지 기간이 다시 연장됐다. 최 씨는 어깨 부위 병변 악화에 따른 수술과 척수 수술 재활 등을 이유로 연장을 신청했다. 형집행정지는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형벌 집행을 정지하는 것으로, 주로 수형자의 건강이 극도로 악화했을 때 허용한다.    

최서원 씨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뇌물 등 혐의로 2016년 11월 3일 구속됐다. 대법원에서 징역 21년이 확정돼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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