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딸 정유라
6년 만에 인터뷰 통해 근황 전해져
“조국 딸만 인권 있고 나는 없나”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26일 유튜브 채널 ‘성제준’에는 “특별대담 성제준이 묻고 정유라가 답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약 28분 분량의 영상 속에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인터뷰 현장이 담겨 있었다.

6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 근황을 전한 만큼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출처: SBS 뉴스

가장 먼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정유라는 “6년 동안 비슷하게 살았다. 끊임없이 기자들이 찾아왔고 여전히 허위사실에 고통받고 있다. 그 어떤 사회활동이나 경제활동, 친목활동도 못한 채 살고 있다” 답했다.

인터뷰 제안을 받아들인 계기에 대해 묻자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이 똑같은 학위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나처럼 얼굴이 공개되거나 마녀사냥을 당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것마저 심하다고 말하니까 나도 자식이 있으니 내 자식 때를 대비하기 위해 나왔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출처: 유튜브 ‘성제준’

정유라는 특히 조 전 장관 딸 사건을 언급하며 자신에게만 엄격한 잣대가 적용됐다며 생각을 밝혔다.

그녀는 “지금 민주당원 분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조국 따님 인권을 박살냈다’는 것”이라며, 이어 “국세청이 내게 출산일을 물어 날짜를 알려줬더니 출산 바로 다음날 병실로 압수수색을 나왔다. 지금 조민씨에게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가만히 계시겠나. 절대 아닐 것”이라고 자신에게 일어났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술 가운 하나 입은 채 아기는 옆에 있는데, 아기만 신생아실 보내고 얘기하자더라. 이게 6년 동안 민주당원들이 묵과한 인권이고 내 6년 동안의 삶”이라며 비판했다.

출처: 유튜브 ‘성제준’

마지막으로 그녀는 “조국씨 딸은 편들어 주는 사람도 있고 힘들다고 말할 부모도 있지만, 나는 가족 전체가 다 난도질 쳐져서 울고불고 경기 일으키는 애 붙잡고 홀로 6년을 악으로 깡으로 버텼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조국씨 딸이 불쌍하다 이런 말 자체가 나한텐 스트레스다. 지금이라도 나한테 과했다 내 자식한테 너무했다는 분들 있나. 나와 내 아이한테는 인권이 없는 거냐”며 심경을 토로했다.

출처: TV조선 뉴스

이날 정유라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나 악의적인 소문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독일 비자금 및 고가의 마필 특혜 지원 의혹, 어머니 최씨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주장 모두 허위라고 밝혔으며, 출석 일수 부족과 학력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잘못 자체를 부정할 생각은 전혀 없다 전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린 나이에 많은 상처를 받았네. 앞으로는 행복하길”, “한 인간이자 자식 가진 부모로서 눈물난다”, “너무 갑작스러운 등장인데”, “이전에 이렇게 말했으면 되는 거 아닌가” 등의 댓글을 달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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