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관심 분야 설문조사
1위 재테크, 취업은 3위
재테크 관심 갖는 이유는?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돈 버는 방법은 무엇일까?! 보통 상용근로직으로 불리는 회사원을 많이 떠올리겠지만, 취업은 예상보다 뒷전이었다. 이들은 ‘재테크’에 지극한 관심을 보였다고 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에듀윌이 최근 2030세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관심 있는 분야’를 묻는 복수 질문에 ‘재테크‘와 ‘부동산‘ 관련 답변이 각각 91.8%, 6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이직, 정보기술(IT)·전자기기, 어학 등은 그 뒤를 이었다.
실제로 MZ세대는 재테크 시장의 신주류로 부상했다. 새로운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고 적극적인 학습을 통해 체계적인 투자를 벌이는 양상을 보여준다. 예컨대 가상 화폐 투자자의 절반 이상이 MZ세대라고 한다.
금융 전문가들은 “월급만으론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는 불안감, “투자는 불로소득 아닌 노력의 대가”라는 가치관의 변화가 MZ세대의 재테크 시장의 ‘큰손’으로 만들었다고 풀이했다. 어느 경제학과 교수는 “평생직장 개념도 사라지고 월급만 모아서는 집을 살 수도 없게 되면서 과감한 투자에 나서는 것밖에 답이 없어진 측면도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공인중개사 시험에 관심을 가지는 응답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53.6%가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관심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유를 묻자 ‘부동산·투자·재테크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76.5%로 가장 높았다. ‘노후 대비를 위해서’, ‘자기계발 목적’ 등의 이유도 있었다.
작년 가을에 치러진 33차 공인중개사 시험 신청자는 38만 7,838명으로 40만 명에 육박했다. 이는 1985년부터 치러진 공인중개사 시험 사상 역대 최대인 2021년(39만 9,92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한편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2월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취업자는 32만 685명으로 취업대상자 47만 3,342명의 67.7%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