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 MBC ‘복면가왕’ 출연
음주운전 3번 후 자숙하던 중 복귀
시청자 게시판에 비판 쏟아져

출처 : MBC ‘복면가왕’
출처 : instagram@zihadahl

가수 호란이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논란에 휩싸였다. 호란은 지난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펑키한 여우’로 출연했다. 호란은 3라운드에 이어 가왕 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우승 트로피’에게 패배했다. 정체를 공개한 호란은 “데뷔 20년 차이지만 떨리는 마음으로 ‘복면가왕’ 무대를 준비했다”라며 “1라운드에서만 떨어지지 말자는 마음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호란은 “곧 싱글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기억해주시고 많이 들어 달라. 노래하면서 행복했다. 조만간 공연으로 인사드리겠다”며 복귀 예정 소식을 알렸다.

출처 : MBC ‘복면가왕’
출처 : KBS1 ‘뉴스광장’

방송이 끝나자 ‘복면가왕’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비난이 폭주했다. 시청자들은 ‘출연할 사람이 그렇게 없나 봐요’, ‘음주운전 진짜 생각이 있는 겁니까?’, ‘진짜 이건 아니죠’, ‘MBC도 공범입니다’ 등의 글을 남겼다. 특히 이날 ‘복면가왕’ 이후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는 대전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초등학생이 사망했다는 사연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시청자들의 비난이 계속되자 ‘복면가왕’ 제작진 측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 측은 “9일 방송한 399회 관련 시청자들께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시청자의 엄격하고 당연한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라며 “앞으로 출연자 섭외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겠다. 시청자와 현시대 정서를 세심히 살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제작진은 네이버 TV와 MBC 유튜브 채널 등에서 호란의 영상을 내렸다.

출처 : 클래지콰이 공식 SNS
출처 : tvN ‘프리한 닥터M’

호란은 지난 2004년, 2007년 음주운전 혐의를 받았다. 이후 2016년 9월 호란은 성수대교 남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당시 사고 차량의 환경미화원은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으며 호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밝혀졌다. 호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벌금 700만 원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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