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새 메뉴 ‘올레아토’
복통·설사 유발 후기 속출
국내 소비자 반응은?

출처 : 스타벅스커피코리아 / Bloomberg
출처 : Tiktok

미국 스타벅스가 최근 출시한 새 메뉴가 해외를 강타하고 있다. 이 음료를 마시면 복통을 느껴서 화장실을 달려갔다는 후기가 속출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되레 빠른 도입을 바라는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하는데.

얼마 전 미국 매체는 스타벅스가 새로 선보인 메뉴 ‘올레아토‘(Oleato)가 혹평을 받는다는 뉴스를 전했다. “수십 년 만에 스타벅스에서 추진하는 가장 큰 프로젝트”라 소개된 이 메뉴는 커피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한 스푼을 추가한 음료다.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가 하루에 한 스푼씩 올리브유를 먹는 것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을 방문한 이후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메뉴라 흥행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올레아토를 맛본 미국과 이탈리아의 소비자들은 당혹스럽기만 했다.

출처 : Starbucks
출처 : Starbucks

일부가 올레아토를 마신 뒤 불편함을 느꼈던 것. 배가 아파 곧장 화장실을 가야만 했단 후기가 잇따랐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스타벅스 바리스타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팀원 중 절반이 (올레아토를) 시음했는데 몇 명은 결국 화장실을 다녀와야 했다”고 적었고, 트위터에서는 “스타벅스의 올레아토 음료 때문에 속이 쓰리다”는 트윗에 공감 표시가 많이 달렸다.

왜 올레아토는 복통을 유발할까? 매체는 한 영양사를 인용해 “올리브 오일은 대변을 부드럽게 해 변비에 좋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며 “음료 자체가 신체적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겠지만, 급하게 화장실에 가야 하거나 복부 경련이 일어나는 등 불편함을 겪을 수는 있다”고 분석했다.

올레아토는 현재 국내에선 맛볼 수 없지만, 복통 유발 소식이 먼저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려졌다. 일부는 “올레아토가 우리나라에도 나온다면 마시기 망설여질 것 같다”며 조바심을 냈지만, 국내 출시하는 이들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오히려 올레아토의 빠른 출시를 바랐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Instagram

앞서 스타벅스의 메뉴 ‘돌체라떼’는 국내 일부 소비자들에게 일명 ‘관장라떼’로 통하고 있다. 먹고 나면 곧장 배변활동이 활성화되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료로 전해진 것이다. 우유와 에스프레소가 들어간 카페라떼에 이름처럼 연유 시럽이 들어간다. 연유에는 일반 우유에 비해 서너 배 이상 많은 유당을 함유되어 있어 설사를 유발하곤 한다.

한편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올레아토 출시에 관한 입장을 낸 바 없다. 지난 2021년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스타벅스의 미국 본사인 스타벅스커피 인터내셔널이 보유 중이던 한국 법인 지분을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연합해 전량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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