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청계천 걷기 행사 참가
윤석열 정부 평가
“대통령 일할 수 있게” 발언 조명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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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됐다. 봄이 되자 두 번의 공개 행보를 이어갔고, 최근엔 시장 시절 업적인 청계천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현 정부를 향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청계천 걷기 행사’에 참가했다. 이 전 대통령이 공개 행사에 참석한 것은 사면 후 이번이 세 번째로, 앞서 천안함 용사 묘역을 참배하고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배우 유인촌의 연극을 관람했다.

이 전 대통령의 등장에 청계천 일대는 인파들로 북적거렸다. 취재진과 지지자들이 섞여 이 전 대통령을 따라다녔다. 이 전 대통령은 사진 촬영을 해달라고 하거나, 사인을 요청하는 지지자들에 대부분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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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의 질문도 피하지 않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운영 전반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제가 평가하는 게 조심스럽다”면서도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본다. 긍정적으로 본다”고 호평했다.

얼마 전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한일관계는 역사적으로 윤 대통령이 잘하는 것이다.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최근 외교 행보를 치켜세웠다. 이어 “평가를 공정하게 해야지. 외교를 잘해야 국민도 살리고 하는 것이지”라 말했다.

무엇보다 이 전 대통령은 “어려울 때 힘을 모아 윤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일부는 이러한 이 전 대통령의 태도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활동을 재개한 것이라 바로 지적했지만, 이 전 대통령은 “나는 총선에 관심이 없고,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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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면 직전엔 그렇게 아프다더니, 감옥에서 나오니 잘 걸어 다니시네”, “대통령 해본 사람만이 대통령의 고충을 알겠지요, 좋은 말씀 남기셨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님”, “서울 청계천에 나타났는데 왜 정치 행보가 아니야?”, “감옥에서 꺼내 줬으니 좋은 소리 해줄 수밖에 없겠지 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청계천 복원사업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2003년 7월 청계 고가 철거를 시작으로 2005년 9월에 끝났다. 이날 걷기 행사에는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 구성원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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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명박근혜 시절의 헬조선을 문대통령이 각고의 노력으로 선진국 반열에 올려 놨더니 다시 이명박의 수족들이 활개를 치고 다니고 국민들은 살기 힘든 나라 헬조선 시즌2가 진행되고 있다..명박아. 너 기분 좋은 건 알겠는데 저수지에 있는 돈이나 쓰고 나다니진 말아라. 얼굴에 다시 또 뭔 시술 받았니? 개기름 번드르르 못봐주겠다

    2. 윤석열이랑 김건희랑 장모 처남이 양평에 아파트 지어서 다 해쳐먹고 온갖 불법으로 돈 벌었고 해도 검찰은 다 무죄라고 하는데 명박아 이게 잘하고 있는거냐?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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