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배우 김도건
조여정에게 연기 배워
영화 ‘범죄도시3’ 출연
신예 김도건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배우이다.
김도건은 한 인터뷰를 통해 백제예술대학교 재학 시절 배우 조여정의 수업을 들었다고 밝혀 주목받기도 했다.
김도건은 대학 시절을 회상하며 “조여정 선배님은 연기를 가르칠 땐 정말 냉철하고, 다독여 줄 땐 따뜻하셨던 교수님이자 롤모델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여정에게 “나중에 잘 돼서 현장에서 보자”라는 덕담도 들었었다고 전했다.
조여정에게 특급 수업을 받은 김도건은 몇몇 유명 배우들이 스타덤에 오르게 된 관례처럼 퀴어영화인 ‘테이블 매너’를 통해 데뷔했다.
파격적인 데뷔로 시선을 모은 김도건은 이후 영화 ‘쎈 놈’에서 액션씬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호평받았다.
또한 ‘세상 잘 사는 지은씨2’에서는 귀여운 이미지를, 김동률의 ‘여름의 끝자락’ 뮤직비디오에서는 아련하고도 씁쓸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그리고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소년심판’에서 연화 성폭행 사건의 주동자 중 한 명으로 분해 단순 무식의 캐릭터까지 표현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주목받는 신예 배우 김도건이 최근에는 영화 ‘범죄도시3’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범죄도시3’는 대체 불가 괴물 형사 마석도가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김도건은 극 중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막내 형사인 정다윗으로 변신했다.
김도건은 “극 중에서도 막내지만, 실제 현장에서도 막내다. 경력이 적으면 15년, 많으면 거의 30년이 차이가 난다”라며 “형들이 다 잘 챙겨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라고 후일담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특히 마동석에 대해 “부담스러운 자리임에도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형의 모습이 저에게는 우상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언젠가는 형처럼 되어 어떤 제작을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라고 덧붙여 앞으로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