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성범죄자 역할
영화 ‘라방’ 출연한 이유
성 착취 라방 소재 눈길
배우 박성웅이 영화 ‘라방’ 소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라방’ 시사회가 진행돼 최주연 감독과 배우 박성웅, 박선호, 김희정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성웅은 “이 영화를 통해서 사회적인 문제가 있는 라방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내가 SNS를 하는 것도 아니고, 사회적 메시지가 있는 작품이라 선택하게 됐다. 그리고 박선호를 아끼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라며 영화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번 영화를 통해 BJ라는 색다른 직업을 연기하게 된 박성웅은 “한정된 공간에서 연기를 해보며 여러 시도를 할 수 있었다. 보통 의자에 계속 앉아있었는데, 답답하기보다는 오히려 저 혼자 연기하다 보니 편하다는 느낌이 더 들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기를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보고 많은 시도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팅은 다 된 상태여서 좋은 장면을 채택해 감독님이 영화에 넣은 것 같다. 흥미롭고 독특한 경험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성 착취 범죄물이라는 장르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박성웅은 “(이런 범죄 속에는) 물론 공급이 있는데, 수요가 없으면 공급이 없다. ‘수요를 하는 사람들도 범죄자다’ 이런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인 영화 ‘라방’은 프리랜서 PD 동주(박선호 분)가 우연히 받은 링크에서 여자친구(김희정 분)의 모습이 생중계되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방송 속 정체불명의 ‘젠틀맨’(박성웅 분)과 필사적인 대결을 펼치는 실시간 라이브 추격 극이다.
박성웅은 극 중 VVIP 고객들을 위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정체불명의 아티스트 컬렉터 젠틀맨을 연기했다.
평소 다양한 장르의 악역 연기를 소화했던 박성웅은 ‘라방’을 통해 반전 있는 악역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