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중국의 한한령 언급
위버스 라이브 도중 중국 투어 관련 얘기해
“아미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공연하고 싶다”

출처 : 위버스
출처 : 위버스

방탄소년단 슈가가 중국의 한한령을 언급했다.

슈가는 최근 태국 콘서트 마지막 날을 맞아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던 중 ‘중국에서도 투어를 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슈가는 “중국 투어? 중국에서 공연을 할 수 없는데 어떻게 중국 투어를 하지?”라며 “지금 한국 가수 중 중국에서 공연하고 있는 사람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런 경우도 있더라”라며 말을 이었다. “K-POP 그룹 안에 요즘 한국인도 있고 중국 친구들도 있고 다른 나라 친구들도 있는데 다른 국적의 친구들은 중국에서 일을 할 수 있지만 그 팀은 중국에서 일을 못하더라”라고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있는 한한령의 실태를 이야기했다.

출처 : Twitter@bts_bighit
출처 : Twitter@bts_bighit

그러면서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미(BTS 팬덤)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공연하고 싶다. 나도 마음이 안 좋다”라고 전했다.

슈가는 “아무튼 중국 투어 하고 싶다. 중국 안 간 지 오래돼서 가고 싶은데 한국 가수가 가서 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라며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국가가 못 가게 하는 데 별수 있겠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공연하는 곳으로 직접 와서 보는 수밖에”, “한국에 와서 보고 가라”, “이제는 금지가 풀렸다고 하지만 여전히 어처구니없는 조건들을 내세워서 막는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출처 : Instagram@agustd
출처 : Instagram@agustd

중국 정부는 2016년 주한미군 사드 배치 논란 이후 보복성 조치로 자국 내 중국인들에게 한국 제작 콘텐츠 수입 또는 한국인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 등의 송출을 금지하도록 하는 한한령을 발동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한한령을 시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암묵적으로 한국 내 콘텐츠와 연예인들의 출연은 꾸준히 막혀왔다.

한편 방탄소년단 슈가는 지난 4월 21일 Agust D라는 이름으로 솔로 앨범 ‘D-DAY’를 발매했다.

4월 26일 미국 벨몬트 파크를 시작으로 첫 솔로 콘서트 미국 투어를 마친 후 자카르타, 방콕, 싱가포르 등을 방문하며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월 24일과 25일에는 한국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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