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 노홍철과 운명
같은 인도 이발사에게 이발
‘하와이 에피소드’ 재조명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방송인 노홍철의 기막힌 인연이 화제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함께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노홍철의 오토바이 사고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빠니보틀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찍어라. 그게 사망에 이를지라도 기록하는 걸 잊지 말아달라’는 노홍철의 부탁에 따라 사고 현장과 수습 과정을 찍어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후 무사히 회복한 노홍철은 자신의 부탁을 잊지 않아 준 빠니보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런데 쉽지 않은 부탁을 주고받은 두 사람이 ‘운명’이라는 진짜 증거가 공개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에서는 인도 여행 중인 빠니보틀이 길거리에서 이발하는 장면이 나왔다.
방송이 나간 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니보틀을 이발해 준 이발사가 과거 노홍철의 수염을 밀어준 사람과 동일 인물이라는 글이 퍼지기 시작했다.
빠니보틀 또한 그 사실을 전혀 몰랐는지 노홍철에게 해당 글을 공유했다.
노홍철은 빠니보틀이 보내준 게시물을 보고는 “미쳤다. 빠니야 우리는 만날 운명이었나 봐!”라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빠니보틀은 “하와이에 이어서, 진짜 신기해요”라고 답했다.
빠니보틀이 언급한 ‘하와이 에피소드’ 또한 두 사람의 ‘운명 같은 만남’으로 화제가 된 바 있었다.
그는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게스트로 초대된 노홍철과 함께 하와이로 여행을 갔다.
여행지에서 그는 십 년 전 ‘무한도전’ 당시 노홍철과 인연을 맺었던 인물을 만나며 두 사람의 재회를 의도치 않게 도와 화제가 되었다.
한편 평소 여행을 좋아하는 노홍철은 여행 전문 유튜버 빠니보틀과 친분을 유지하며 함께 여행을 다니는 등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