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은지,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
고학력 개그우먼 되기 위해 일본 명문대 합격
2004년 이수근과의 인연 공개돼

출처 :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처 : 무엇이든 물어보살

데뷔 13년 차인 무명 개그우먼 이은지가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았다.

5월 22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4주년 맞이 글로벌 특집으로 ‘일본’ 편이 그려졌다.

이날 이은지는 올해 39살 사연녀로 등장했다. 한인 회사에 재직 중인 개그우먼 이은지라고 소개하며 일본 기획사 소속인 13년 차 개그우먼이지만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아주 가끔 개그 코너에 나온다. 일본에 와서 개그우먼 생활을 했는데 생각처럼 잘 안 풀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은지는 “고민하던 때에 유명 개그맨을 담당하시던 분이 고학력 개그맨이 대세니까 대학 진학을 하라고 해서, 일본 명문대학에 입학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출처 : 무엇이든 물어보살

고학력 개그우먼으로 주목받기 위해 이은지는 공부한 지 1년 반 만에 교육학과에 합격했고 4년간 장학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부도 점점 재밌어져서 대학원을 진학했다. 졸업은 못 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이에 “이 정도면 개그우먼이 문제가 아니라 계속 공부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 그게 고민인 거냐”라고 물었고 이은지는 “맞다”라고 대답했다.

이은지는 가정환경이 어려워 우울했던 어린 시절 우연히 ‘개그콘서트’를 보고 푹 빠졌다고 설명했다. “그때 큰 감동을 받아 갈갈이 홀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2004년에 개그우먼 지망생으로 입단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를 듣던 이수근이 “어? 은지 너 맞지?”라며 깜짝 놀랐다. 이에 이은지는 “설마 기억 못하실 줄 알았다”라며 감격했다.

두 사람은 19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것. 이수근은 “낯이 익었다. 이제보니 선명하게 기억난다. 은지가 여기 있었구나”라며 반가워했다.

출처 :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처 :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은지는 “일본식 만담 개그를 봤고, 말장난으로 웃기는 것에 도전해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일본으로 가게 된 이유도 전했다.

하지만 독하게 공부해서 일본 최대 기획사에 들어갔어도 치열한 경쟁으로 활동을 많이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13년 동안 많이 벌었을 때가 한 달에 백만 원 정도다. 없을 땐 아예 0원이다”라며 “현재는 여유롭지는 않지만, 생활은 할 수 있을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모든 과정이 유명한 개그맨이 되고 싶어서 참고 이겨냈지 않나. 유명한 개그맨으로서 세상에 알리는 게 가장 간절할 거다”라며 이은지의 상황에 공감했다.

서장훈은 “힘들겠지만, 박사학위를 따면 훨씬 많은 선택권이 생길 거로 생각한다. 학업에 계속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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