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포스코홀딩스 급락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의 추천
개인 투자자들의 원망 속출

출처 : 에코프로

최근 무서운 기세로 올랐던 2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와 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예고 없이 연이틀 급락했다. 이 종목들은 개인 투자자의 역할이 컸던 만큼, 투자 관련 커뮤니티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일부 투자자들의 분노는 일명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에게 향했다.

박 전 이사는 하락 직전까지도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2차전지에 조정이 올 수도 있지만 걱정하지 말라”면서 “앞으로 2~3년은 몇 배 더 오를 종목”이라고 특히 포스코그룹주를 추천했었다.

출처 : Youtube@김작가 TV

반면 에코프로그룹주에 대해선 “최근 한 달간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대여섯 종목에 1억 원 투자했고, 이렇게 총투자 원금 2억 5,000만 원으로 4억 원을 벌었다”라며 “벌 만큼 벌었기 때문에 더 들어가진 않을 것 같다. 이제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라고 거듭 당부했지만, 치솟을 대로 치솟는 주가에 투자자들의 귀에 들릴 턱이 없었다.

이들은 “없는 돈 쳐야겠다. 2년 뒤에 열어볼 것”, “날 살릴 종목인 줄 알았더니 씨를 말린다”, “이틀 동안 외제차 한 대값이 날라갔다”, “올해 파리 여행 취소했다” 등 원성을 토해냈다.

다만 박 전 이사는 이번 급락 사태에 대해 “노코멘트”라는 답만 내놓았다.

출처 : 뉴스1

한편 지난 26일 장중 주가가 153만 9,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쓴 에코프로는 다음 날 98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홀딩스는 같은 날 59만 4,000원에 장 마감하며 60만 원 선이 무너졌다.

28일 정오 기준 에코프로는 약한 상승세를 보이며 102만 9,000원에, 포스코홀딩스 역시 6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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