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영지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출연
장윤정에게 “고맙다” 말한 사연
최근 가수 영지는 SBS 예능프로그램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 출연했다. 영지는 지난 2003년 그룹 버블시스터즈 막내로 가요계에 발을 디뎠다. 영지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화제가 됐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영지는 가수보다 보컬 트레이너로 더욱 이름을 알렸다. 그는 씨스타 소유, 비스트 이기광 등 아이돌 가수들의 보컬 트레이너를 맡았다.
현재 영지는 한양대학교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영지는 약 18년 동안 발라드 가수로 활동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영지는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하면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을 알렸다.
당시 영지의 첫 경연 무대의 심사위원은 임영웅이 맡아 더욱 큰 화제가 됐다. 임영웅은 영지의 첫 제자로 알려졌다. 영지는 ‘미스트롯2’을 통해 10년 만에 도전자와 심사위원의 관계로 임영웅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대학 때 교수님과 일주일에 한 번 뵙는 수업이였다. 일주일의 한 번 수업이 매번 기다려지고, 그 수업을 받고 나면 영광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오늘도 역시 멋진 노래를 들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고생하셨다”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영지는 ‘미스트롯2’를 통해 트로트 가수로 이름을 알리고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트로트 디지털 싱글 ‘돈은 내가 낼게요’를 발매했다.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 출연한 영지는 친오빠와 함께 출연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영지는 무대에서 트로트 가수가 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데뷔 때 화제를 일으켰지만 1집만 활동하고 탈퇴했다”며 “여러 가지 일을 했다. 포장마차도 했다. 그러다 번아웃이 왔고, 2년 동안 폐인 생활을 했다. 친한 장윤정 언니가 가수가 노래를 해야 하는데 노래를 안 해서 그런 거라고 언니의 콘서트 무대에 서보라고 했다. 그래서 8개월 정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영지는 친오빠의 권유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윤정의 권유와 친오빠의 지원으로 영지는 트로트 가수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영지 오빠는 “장윤정 씨 콘서트는 중간 게스트가 나오면 어르신들 화장실 가는 타임이라고 하더라. 그날도 역시 제 동생이 무대에 오르자 화장실을 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이 첫 소절을 시작하니까 어르신들이 발길을 멈추시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 끝까지 앉아서 보셨다. 그 모습을 보며 소름이 돋아 동생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너 뽕끼가 있다. 트로트 해라’라고 했다”고 영지의 노래 실력을 칭찬했다.
실제로 영지와 장윤정은 연예계에서 대표적인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과거 한 방송에 함께 출연해 “술을 마시면서 친해졌다. 음악으로 잘 통하는 사이다”라고 전했다. 영지는 힘들었던 시절 장윤정에게 지하상가에서 4만 원짜리 가디건을 선물해 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장윤정이 크게 고마워하면서 10년 동안 아껴 입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장윤정 인정 많고 의리있고 가식없고 노래잘하고 모든게 훌륭한 여성이다 요사이 찐펜이 됐다 편안한 모습이 아름답다
너무 사랑스러운 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