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영지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출연
장윤정에게 “고맙다” 말한 사연

출처 : KBS ‘해피투게더4’, YouTube@영지랜드
출처 : 경기신문

최근 가수 영지는 SBS 예능프로그램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 출연했다. 영지는 지난 2003년 그룹 버블시스터즈 막내로 가요계에 발을 디뎠다. 영지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화제가 됐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영지는 가수보다 보컬 트레이너로 더욱 이름을 알렸다. 그는 씨스타 소유, 비스트 이기광 등 아이돌 가수들의 보컬 트레이너를 맡았다.

현재 영지는 한양대학교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출처 : TV조선 ‘미스트롯2’

영지는 약 18년 동안 발라드 가수로 활동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영지는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하면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을 알렸다.

당시 영지의 첫 경연 무대의 심사위원은 임영웅이 맡아 더욱 큰 화제가 됐다. 임영웅은 영지의 첫 제자로 알려졌다. 영지는 ‘미스트롯2’을 통해 10년 만에 도전자와 심사위원의 관계로 임영웅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대학 때 교수님과 일주일에 한 번 뵙는 수업이였다. 일주일의 한 번 수업이 매번 기다려지고, 그 수업을 받고 나면 영광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오늘도 역시 멋진 노래를 들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고생하셨다”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영지는 ‘미스트롯2’를 통해 트로트 가수로 이름을 알리고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트로트 디지털 싱글 ‘돈은 내가 낼게요’를 발매했다.

출처 :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 출연한 영지는 친오빠와 함께 출연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영지는 무대에서 트로트 가수가 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데뷔 때 화제를 일으켰지만 1집만 활동하고 탈퇴했다”며 “여러 가지 일을 했다. 포장마차도 했다. 그러다 번아웃이 왔고, 2년 동안 폐인 생활을 했다. 친한 장윤정 언니가 가수가 노래를 해야 하는데 노래를 안 해서 그런 거라고 언니의 콘서트 무대에 서보라고 했다. 그래서 8개월 정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영지는 친오빠의 권유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윤정의 권유와 친오빠의 지원으로 영지는 트로트 가수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이다.

출처 : YouTube@영지랜드
출처 : YouTube@영지랜드

이에 영지 오빠는 “장윤정 씨 콘서트는 중간 게스트가 나오면 어르신들 화장실 가는 타임이라고 하더라. 그날도 역시 제 동생이 무대에 오르자 화장실을 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이 첫 소절을 시작하니까 어르신들이 발길을 멈추시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 끝까지 앉아서 보셨다. 그 모습을 보며 소름이 돋아 동생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너 뽕끼가 있다. 트로트 해라’라고 했다”고 영지의 노래 실력을 칭찬했다.

실제로 영지와 장윤정은 연예계에서 대표적인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과거 한 방송에 함께 출연해 “술을 마시면서 친해졌다. 음악으로 잘 통하는 사이다”라고 전했다. 영지는 힘들었던 시절 장윤정에게 지하상가에서 4만 원짜리 가디건을 선물해 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장윤정이 크게 고마워하면서 10년 동안 아껴 입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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