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으로 떠난 이다영
부상 악재 속 이른 귀국
프랑스 리그 도전 나서

이다영
출처 : Instagram@leeda___mx
이다영
출처 : 라피드 부쿠레슈티

이다영. 2021년 ‘학교 폭력’ 논란으로 배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이로 인해 여자 배구 대표팀에서 무기한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받음으로써 한국 V리그에서도 퇴출 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런 그는 돌연 유럽 무대 진출을 알리며 선수 생활을 이어간 것.  

하지만 이다영, 그녀의 유럽 생활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한국에서도 겪지 못했던 최악의 부상에 빠진 것. 최근 SNS를 통해 게시한 사진에 국내 모 금융사의 훈련복을 입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팬들 사이에서 국내 복귀를 조심스럽게 예상하기도 했다. 그런데 국내 복귀가 아닌 ‘이곳’으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상으로 보낸 한 시즌
프랑스 리그 이적설

출처 : 라피드 부쿠레슈티
이다영
출처 : 유튜브 채널 ‘Lee Dayeong ID’

이다영은 2021-22시즌 그리스의 PAOK 테살로니키를 거쳐 이듬해 루마니아 리그의 라피드 부쿠레슈티로 이적하며 2년간 용병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초반 주전 세터로 자리를 잡아 팀의 연승을 이끌었지만, 허리 통증과 두 번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리그가 끝나기도 전 주저앉고 말았다.  

결국 구단과 협의 끝 재활을 위해 이른 귀국을 결정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프랑스 명문 볼레로 르 꺄네의 유니폼을 입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이는 프랑스 매체 ‘블록-아웃’은 프랑스 구단 내 선수 이적을 정리한 자료에 이다영의 이름이 올라가며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디민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는데, 배구계 관계자는 “이다영의 프랑스 이적은 사실상 확정이다”라고 밝힌 것. 세부 조율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으로,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이다영은 볼레로 르 꺄네 입단 확정 시 팀에 합류하기 위해 빠르면 다음달, 늦어도 8월에 프랑스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V리그 외인 등용문
향후 행보에 이목 쏠려

출처 : championsleague
출처 : 볼레로 르 꺄네
출처 : Instagram@leeda___mx

한편 이다영이 이적을 앞둔 볼레로 르 꺄네는 2018년 스위스 리그의 볼레로 취리히와 프랑스 리그의 르 꺄네가 결합되어 창단된 팀이다. 창단 첫 시즌인 2018-19시즌에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19-20시즌 4위, 2021-22시즌 우승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 시즌을 6위로 마쳤지만 플레이오프 무대를 걸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명문 구단으로 거듭났다.

볼레로 르 꺄네에는 한국 V리그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들이 거친 곳으로, IBK기업은행에서 2020-21시즌을 보낸 안나 라자레바와 2022-23시즌 페퍼저축은행의 니아 리드와 한국도로공사의 카타리나 요비치가 있다. 올해 V리그 트라이아웃에 지원한 선수들 가운데 다수가 볼레로 르 꺄네를 거친 것으로 알려진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3
+1
1
+1
0
+1
5
+1
5

TV 랭킹 뉴스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