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방한 확정 알린 셀틱
오현규 모델로 영상 공개
한국 팬들에 논란 선사

오현규
출처 : footballscotland
출처 : apnews

지난 1월 K리그1 수원 삼성을 떠나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FC로 이적한 오현규. 이적 초반 순조로운 시작을 알린 그는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2골, 스코티시 리그컵 1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아 갔다. 그러던 중 2월에는 리그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는데, 이는 자신의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이처럼 유럽 무대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현규를 향한 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개된 한 영상이 때 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과연 무슨 영상인지 알아보자.

한국투어 홍보 영상에
동해 아닌 일본해 표기

출처 : celtic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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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셀틱은 공식 SNS를 통해 “우리는 이번 여름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일본을 방문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럽에서 훈련 캠프를 진행한 뒤 일주일 동안 일본에 체류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수일 내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리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정에는 셀틱 내 일본 선수가 무려 5명이나 포진하고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셀틱 SNS에 공개된 영상에 오현규가 등장하자 한국 방문에 대한 국내 팬들의 기대감이 커졌다. 셀틱 역시 이를 고려한 듯 오현규를 모델로 방한에 대한 깜짝 홍보 영상을 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 국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 속 오현규는 ‘셀틱의 일본 투어’ 공식 발표를 확인한 뒤 지도를 펼쳐 일본 옆 한국을 가리키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런데 해당 지도 속 동해(East Sea)가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된 것. 이를 본 네티즌은 “선 넘었네”, “일본해 아니고 동해다”, “한국 선수가 뛰고 있는 팀에서 일본해 표기가 말이 되나..” 등 일본해로 표기한 것에 불편함을 표했다.

대표적인 지일파 구단
감독 역시 J리그 이끈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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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67hailhail

이처럼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영상에 오현규를 모델로 내세운 셀틱은 대표적인 지일파 중 하나다. 후루하시 쿄고를 비롯한 다이젠 마에다 등 다수의 일본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호주 축구 대표팀 출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본 J리그 요코하마마리노스를 3년간 이끈 뒤 2021년 셀틱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이는 오는 여름 프리시즌 투어 일정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포르투갈 출신 조타가 일본어를 공부하는 콘셉트의 일본 투어 오피셜 영상이 오현규 영상보다 먼저 올라왔다. 또한 셀틱 공식 홈페이지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일본 선수들을 주축으로 일본 투어 기사를 올렸으나, 한국 투어에 관한 소개는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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