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역대 최다 우승한 일본
아시아 내 평균 연봉 최고액
점점 뒤떨어지는 KBO

출처 : miamiherald

지난달 6년 만에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일본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006 WBC와 2009 WBC에서 이미 정상에 오른 일본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것인데, 이로써 WBC 역대 최초로 2회 이상 우승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야구 최강국으로 등극한 일본은 이후 프로 야구를 통해 또 다른 소식을 전해 야구계의 이목을 끌었다. 2023시즌 일본 프로 야구(NPB)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역대 최고액을 달성한 것인데, 올해 한국 프로 야구(KBO) 선수들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6억 7583만원으로
NPB 1위한 요미우리

출처  : sportiva
출처 : nikkansports

24일 일본 프로 야구 선수회는 일본 프로 야구가 주관하는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에 속한 총 12개 구단 714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결과를 살펴보면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올 시즌 일본 프로 야구 선수 연봉 총액이 319억 128만 엔(약 3164억 1922만 원)으로 평균 연봉은 4468만 엔(약 4억 4137만 원)을 기록했다고 알려진다.

이는 WBC 우승 후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센가 코다이(메츠) 등 고연봉 선수들이 미국 프로 야구 메이저리그(MLB)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프로 야구 사상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했다. 이를 두고 일본 매체 ‘마이니치’는 “센트럴리그는 선수 연봉이 전년대비 11.7%가 증가했으나 퍼시픽리그는 요시다, 센가 등이 이적한 영향으로 3.5%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센트럴리그가 퍼시픽리그를 앞선 것은 4년 만이라고 밝혔는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한 야쿠루트 스왈로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4797만 엔(약 4억 7583만 원)으로 구단 역대 최고치를 작성한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마저도 최다 우승을 차지한 요미우리 앞에서는 작아지는 금액인데, 요미우리 선수 평균 연봉은 6807만 엔(약 6억 7517만 원)이다.

KBO는 지난해보다 4% 줄어
연봉킹은 20억 받는 구자욱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그렇다면 지난 시즌 1억 5259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KBO 선수 평균 연봉 상황은 어떨까. 지난달 3월 7일 KBO는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10개 구단 선수 506명의 평균 연봉은 1억 4648만 원으로 집계됐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4% 감소한 금액인데, 일본과는 무려 3배 정도 차이를 보인다.

KBO 구단 중에서 팀 평균 연봉 1위를 차지한 SSG 랜더스가 1억 7559억 원, 삼성 라이온즈 1억 6341만 원, 두산 베어스 1억 6215만 원, kt 위즈 1억 5700만 원, LG 트윈스 1억 4616만 원 등이 SSG의 뒤를 이었다. 올 시즌 KBO 연봉킹은 2022년 삼성과 5년 총액 120억 원에 비FA(자유 계약 선수) 다년 계약을 맺은 구자욱으로, 올해에만 20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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