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전성기 주축 이니에스타
제2의 삶을 열어 준 일본
올해 리그 우승까지 노린다

출처 : beinsports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 16시즌 동안 9차례 우승을 이끈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여기에 스페인 FA컵 코파 델 레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총 30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그는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와 함께 바르셀로나 ‘레전드’로 꼽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런 이니에스타가 돌연 일본 프로 축구 J리그로 간다는 소식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충격을 자아냈는데,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일본행 결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과연 이니에스타는 무엇이라 말했을지 알아보자.

950억 받고 J리그 향한
이니에스타의 일본생활

출처 : goal.com
출처 : Instagram@andresiniesta8

2018년 5월 33세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J리그1 비셀 고베로 이적한 이니에스타. 당시 3년 총액 약 950억 원에 이르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는데, 비셀 고베의 모기업인 라쿠텐의 미키타니 회장이 직접 개인 전용기로 이니에스타를 일본에 데려와 화제를 모으곤 했다.

이어 2021년 비셀 고베와 새로운 2년 계약을 맺은 이니에스타는 주장으로서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J리그에서 다섯 시즌을 뛰며 리그 통산 110경기 21골을 기록했는데, 공식전 기준으로 할 경우 128경기 36골을 넣는 등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처럼 이니에스타가 J리그에서 오랜 시간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이 같은 질문은 최근 미국 매체 ‘더 애슬리틱’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그는”일본에서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있는 또 다른 삶이 있다. 일본행은 옳은 결정이었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스페인 매체 ‘아시아 노스이스트’에서는 “나는 축구를 사랑하며, 열정이 있는 한 일본에서 계속할 것이다. 나와 가족을 받아준 곳이다”고 일본 생활을 만족해했다.

지난 시즌 강등권 위기
구단 첫 우승 가능성은?

출처 : japantimes
출처 : 24newshd
출처 : besoccer

한편 지난 시즌 부상으로 24경기 출전해 2골 3도움에 그친 이니에스타. 그의 부재로 비셀 고베는 강등권인 16위를 기록했다가 가까스로 13위로 강등 위기를 면했다. 이러한 상황에 바르셀로나 복귀를 고려하기도 했는데, 이니에스타는 “코치로 돌아갈지, 디렉터로 돌아갈지 아니면 다른 직함으로 돌아갈지 고민 중이다. 일단 스스로를 여전히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할 일은 훈련이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니에스타가 일본에서 현역 생활 연장을 결정하며 비셀 고베는 반등할 기회를 얻었다. 지난 2월 2023시즌 개막 이후 현재 비셀 고베는 10경기 7승 1무 2패 승점 22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과연 이니에스타를 등에 업은 비셀 고베는 구단 사상 첫 리그 우승을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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