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이 뽑은 역대 아시아 선수
김민재도 손흥민도 아니었다
아시아 GOAT 차지한 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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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프랑스 매체 ‘90min’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아시아 선수 TOP 20’라는 주제로 20명의 아시아 선수들을 뽑아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차범근을 비롯한 김주성, 홍명보, 박지성,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김민재(SSC 나폴리)까지 총 6명이 이름을 올려 아시아 축구 강국이라는 명성을 자랑했다.

이에 한국 축구 팬들은 지난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이 단연 1위를 차지했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손흥민이 아닌 다른 한국 선수가 언급된 것. 과연 누구인지 알아보자.

차범근에 이어 손흥민
박지성 이름 나란히 올라

출처 : footballpink
출처 : si

매체가 뽑은 최고의 아시아 선수 가운데 김민재가 한국 선수들 중에서 가장 낮은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곧바로 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나폴리를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이 정도까지 잘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것은 그에게 시작에 불과하다”고 17위에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현재 울산 현대 감독으로 지도자 길을 걷고 있는 홍명보가 10위를 기록했다. 매체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인 홍명보 감독은 뛰어난 시야를 자랑하는 한국 축구의 아이콘으로, 136경기에 출전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차범근 전 감독이다. 선수 시절 A매치 136경기 출전해 58골을 넣었는데, 아직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또한 24세에 주장 완장을 단 최연소 주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5위를 준 배경을 전했다.

그 뒤로 손흥민, 박지성이 각각 4위와 3위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 EPL 100호골, 2020 푸스카스상 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손흥민보다 높은 순위에 오른 박지성은 2007-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다. 또한 맨유에서 뛰면서 EPL 4회 우승을 맛본 것은 물론 2005년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한국 축구 레전드이자
역대 최고의 윙어 중 한 명

출처 : e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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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이처럼 차범근, 손흥민, 박지성과 같은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최고의 아시아 선수로 뽑힌 이는 다름 아닌 김주성 동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이었다. 매체는 긴 머리로 이목을 끌었던 김주성의 별명인 ‘삼손’을 언급하곤 했는데, “김주성은 축구계 역대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며, 미드필더나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는 선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198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을 결승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부차기 끝 패했지만, 김주성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다. 아울러 1989년부터 1991년까지 올해의 아시아 선수상을 3연속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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