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수경례로 눈길 끈 이영준
큰 꿈을 위한 이른 선택
이강인의 특급 조언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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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3일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를 제압한 것에 준우승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던 2019 FIFA 폴란드 U-20 월드컵을 떠올리기까지 한다. 그런데 이날 경기 결과만큼이나 이목을 끈 것이 있었는데, 바로 쐐기골을 넣은 ‘이영준’의 거수경례 세리머니다. 과연 그가 이 같은 세리머니를 한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프로 데뷔 1년 만에
만 19세 나이로 상무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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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한국 축구 대표팀은 전반 22분 만에 이승원이 선제골을 넣으며 우승 후보 프랑스에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후반 19분에 이영준이 192cm의 큰 키를 이용해 헤더로 추가골을 터트렸는데, 이는 한국 역사상 최초로 U-20 월드컵 본선에서 프랑스를 제압한 기록으로 남게 됐다.

이처럼 첫 승리의 주인공이 된 이영준은 골을 넣은 뒤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선보였는데, 그는 현재 국군체육부대인 K리그2 김천 상무에서 활약하고 있는 군인 신분이기 때문이다. 이영준은 만 17세 9개월 나이로 지난 2021년 K리그1 수원FC에서 프로 데뷔를 치렀으나, 유럽 무대 진출이라는 꿈을 안고 만 19세라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무에 입단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팀에서는 물론 U-20 월드컵이라는 국제 대회에서 자신의 진가를 어김없이 드러낸 이영준. 이번 골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프랑스와 경기가 있던 날이 그의 생일로, 자축포를 쏜 셈이다. 이에 이영준은 “생일에 골을 넣게 돼서 행복하다. 이 기분을 가족 친구들과 즐기진 못하지만 먼 나라에서 동료 코칭스태프와 같이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축구는 결국 원팀이 돼야
좋은 결과 이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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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마요르카)이 후배들에게 전한 메시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이 지금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라며 “한국 축구의 미래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다는 걸 증명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인드에서 비롯된 대담한 플레이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U-20 월드컵을 통해 결국 축구는 진정한 원팀이 돼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여러분도 내 옆에서 함께 땀 흘리는 팀 동료, 내 앞에서 팀을 이끌어 주는 코칭스태프 등과 한 발 더 뛰려고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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