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EPL 수비수 탄생 임박
잠재력 눈여겨본 브렌트퍼드
김지수 위해 발 벗고 나선 벤투

출처 : Instagram@kim.ji_soo_
출처 : CNN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인 김민재(SSC 나폴리)에 이어 새로운 빅리그 수비수 탄생이 임박했다. 그 주인공은 K리그2 성남FC에서 뛰고 있는 2004년생의 19살 센터백 ‘김지수’이다. 그를 원하는 팀이 무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퍼드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축구팬들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만약 김지수의 브렌트퍼드로 이적하게 된다면 한국 축구 역사 최초로 EPL 무대를 누빈 10대가 되는 것은 물론 K리그2 출신의 첫 사례가 되는 셈이다. 이처럼 브렌트퍼드가 김지수에 관심을 가진 데에는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알려진다.

K리그1 최연소 선수 김지수
또 하나의 역사 달성 앞둬

출처 :한국프로축구연맹
출처  : 뉴스1

김지수는 192cm의 큰 신장으로 성남 유스 시절부터 구단 첫 준프로 계약을 맺을 만큼 한국 축구가 주목하는 유망주로 꼽혔다. 이에 지난해 만 17세 4개월 20일의 나이로 최연소 K리그1라는 데뷔 기록을 달성한 것. 그런 김지수를 본 김상식 전 전북 현대 감독이 “김민재가 떠오른다”라고 극찬하며 자연스럽게 제2의 김민재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

이 같은 활약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거쳐 현재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잠재력으로 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데,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물론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단연 이목을 끌고 있는 김지수다.

이런 김지수 향해 관심을 보인 것은 브렌트퍼드이다. 다만 아직 A매치에서 뛴 이력이 없는 그에게 필요한 것이 있는데, 바로 EPL 이적 위해 필요한 취업 비자(월크퍼밋)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벤투 감독이 지원군으로 나섰는데, 한국 사령탑으로 있던 당시 이미 김지수의 기량을 파악한 벤투 감독은 브렌트퍼드에 직접 추천서를 보냄에 따라 EPL 진출 걸림돌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셀온 조항까지 언급하며
영입 시도하는 중이라고

출처 : dailymail
출처 : Instagram@kim.ji_soo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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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구단에 따르면 “EPL 브렌트퍼드가 김지수 이적과 관련된 공식 레터를 보냈다. 이적료는 김지수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을 충족하는 액수이다”고 밝혔다. 특히 브렌트퍼드는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70만 달러(약 10억 원)에 셀온 조항을 더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셀온은 김지수가 향후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발생하는 이적료 일정 비율을 성남과 분배하는 조항이기에, 성남으로서는 브렌트퍼드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한편 올 시즌 브렌트퍼드는 EPL 20개 구단 중 9위를 달리며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74년 만에 1부리그 승격에 성공해 EPL에 재입성하게 됐는데, 비록 팀 규모는 작지만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전술 시스템 아래 좋은 경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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