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한 시즌 보낸 손흥민
100호골 달성한 브라이튼전
짧은 휴식 후 A매치 준비

출처 : talksport
출처 : newthinking

지난 시즌 아시아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그러나 올 시즌에는 예상치 못한 악재와 경사가 번갈아 찾아와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시즌을 보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우여곡절 끝 EPL 8번째 시즌을 마친 손흥민의 인터뷰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번 시즌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이것’을 꼽았기 때문이다. 과연 손흥민이 언급한 순간은 언제인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자.

안와골절 부상 악재 딛고
EPL 역사에 한 획 그어

출처 :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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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득점왕을 차지한 뒤 EPL은 물론 국내 축구 팬들의 높은 기대 속 새 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나 그는 상대팀의 집중 견제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고 단순해진 팀 공격 전술은 성적 부진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설상가상 2022 국제 축구 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마르세유전에서 안와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기까지 한 것.

결국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월드컵을 뛴 손흥민. 부상 투혼을 펼치면서도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한국 축구 대표팀이 12년 만에 본선 16강에 오르는데 기여하곤 했다. 이를 계기로 EPL에서도 되살아 날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으나, 여전한 손흥민의 침묵에 감독이 두 차례 교체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누구보다 골이 간절했던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한 발 더 뛰며 팀을 위해 헌신했는데, 시즌 막판에 이르자 기다렸던 득점포가 가동된 것이다. 지난달 8일 브라이튼전에서 EPL 개인 통산 100호 골을 작성하며, 축구 선수로서 잊지 못할 순간을 맞이했다. 손흥민은 “100골이라는 숫자를 달성하기가 어렵다. 동료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 또 팬 분분 덕분에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고, 너무 특별한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브라이튼전을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았다.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
호날두와 어깨 나란히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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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L

또한 손흥민은 지난 1일 리버풀을 상대로 골망을 가르며 7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1992년 EPL이 창설된 뒤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은 11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는데, 더불어 EPL 통산 103호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는 비록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주춤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함없는 공격수임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한편 올 시즌을 끝낸 뒤 30일 귀국한 손흥민은 짧은 휴식을 취하고 오는 16일 페루와 20일 엘살바도르와의 6월 A매치 경기를 위해 축구 대표팀 훈련에 돌입할 전망이다. 대표팀 일정을 마친 뒤에는 호주와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진행되는 토트넘 프리시즌 일정에 나서는 등 바쁜 여름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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