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의 구매욕을 아낌없이 자극하는 스타 쇼호스트들은 엄청난 판매 실적만큼 그에 상응하는 수입을 올리며 유명세를 치르곤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역시 홈쇼핑에 ‘떴다’하면 완판을 기록하는 실력 있는 쇼호스트로 이름나있었는데요. 그런데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로 ‘홈쇼핑계 김사랑’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던 그녀가 쇼호스트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시기에 갑작스럽게 퇴사를 선언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함께 만나보시죠.

미스코리아 출신의 미모
아나운서 거쳐 쇼호스트 데뷔

오늘의 주인공, 김영은은 미스코리아 전북 진(眞) 출신으로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학과를 졸업 후 광주 MBC 아나운서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만큼 빼어난 외모를 갖추고 있었던 그녀는 아나운서로 재직할 당시 시선을 사로잡는 단아한 자태와 빼어난 말솜씨로 특히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원했던 김영은은 입사한 지 약 3년 만에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롯데 홈쇼핑에 입사하여 쇼호스트로의 활동을 시작하기에 이릅니다. 그녀는 뽀얀 피부와 김사랑을 연상케하는 빼어난 미모를 강점으로 속옷과 의류를 비롯한 뷰티 제품들의 판매를 주로 맡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죠.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며 간판급 쇼호스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간판급 쇼호스트의 퇴사 선언,
알고 보니 임신 4개월째

하지만 쇼호스트로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던 김영은은 지난 2019년 3월 갑작스럽게 퇴사를 선언했습니다. 당시 많은 이들이 퇴사 사유를 궁금해했으나 이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었죠. 그러나 그로부터 한 달 뒤 김영은의 임신 및 결혼 예정 사실이 전해지면서 그녀가 회사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김영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골든이. 사랑하고 축복해. 우리 골든이 축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덧붙여 임신 사실을 알렸는데요. 해당 게시물을 본 이들은 아기의 아빠는 누구인지, 혼전임신이 맞는지 등의 궁금증을 표했습니다.

경기 때마다 찾아와 응원,
팬들 사이에선 유명한 닭살 커플

이에 당시 한 매체에서는 김영은이 LG트윈스 소속의 내야수 오지환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았습니다. 김영은과 오지환은 이내 해당 보도 자료의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했고, 이어 ‘연초에 혼인 신고를 이미 했기 때문에 혼전 임신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죠.

사실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김영은과 오지환의 열애 소식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지환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그녀는 꼭 야구장을 찾아 응원의 목소리를 더했기 때문인데요.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정식으로 알려지자 야구 팬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축하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9월 귀여운 아들을 득남한 데 이어 지난 2020년 가까운 지인들의 축하 속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치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000여 건 악플 고소,
운동선수 남편 위해 ‘내조의 여왕’

김영은과 오지환은 현재 슬하에 두 사람을 쏙 빼닮은 아들을 두고서 단란한 일상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행복을 방해하는 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일부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이었죠. 프로 야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오지환은 오랜 시간 강도 높은 ‘악플’에 시달려 왔습니다. 선을 넘은 비난이 좀처럼 끊이지 않자 김영은은 남편을 위해 이들을 고소하기로 결심하기에 이릅니다.

그녀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씩 오는 디엠들, 무시하려 애썼다”, “잘못된 생각이었다. 이젠 참지 않습니다”는 입장을 밝히며 1000명에 달하는 악플러들을 고소했죠.

김영은의 든든한 내조 덕분에 오지환 선수는 더욱 야구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김영은은 운동선수인 남편이 스트레스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내조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결혼 전에도, 후에도 오지환 선수의 ‘승리 요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미스코리아와 아나운서, 그리고 실력 있는 쇼호스트를 거쳐 이제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행복한 일상을 꾸려가는 그녀에게 늘 행복한 일만 찾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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