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에서 가수로 데뷔했던 길건
섹시 이미지로 사랑받다 돌연 활동 중단
전 소속사 대표에게 연대보증 사기 피해
당시 소속사로부터 누드 촬영 강요받기도
![](https://cdn.tenbiz.co.kr/tenbiz/2022/01/2_%ED%85%90%EC%95%84%EC%8B%9C%EC%95%84.webp)
데뷔 당시 ‘한국의 비욘세‘라 불렸던 섹시 여가수가 있다.
하지만 2008년 이후 돌연 자취를 감췄는데 최근 그녀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히고 나섰다.
지난 2004년 이효리의 춤 선생, 이효리 안무가로 불리던 가수 길건이 연예계에 데뷔했다.
데뷔 전 댄스 트레이너, 안무가로 활동했던 길건은 특유의 파워풀한 댄스를 앞세워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https://cdn.tenbiz.co.kr/tenbiz/2022/01/1-13.webp)
처음에는 보이시한 이미지로, 2집 이후에는 섹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녀는 돌연 2008년 3집 활동 이후 자취를 감췄다.
8년 만인 2016년 다시 복귀한 그녀, 잠정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에 대해 길건은 전 소속사와의 갈등을 언급했다.
길건은 지난 27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소속사 전 대표가 나를 연대보증인에 앉혀놓고 사문서 위조를 했다”라고 밝혔다.
![](https://cdn.tenbiz.co.kr/tenbiz/2022/01/3-10.webp)
그야말로 사기를 당한 길건은 이자에 이자까지 붙어 채무를 해결하는 데 10여 년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길건은 “당장 갚아야 할 빚이 있으니 춤을 추고 싶어도 출 수 없는 나날이 계속됐다”라며 “떡볶이집 아르바이트, 대형 컨테이너 에이컨 필터 교환, 노점상 등 누가 돈만 준다 하면 득달같이 가서 벌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길건은 전 소속사로부터 협박과 폭언에 시달려야 했다고도 털어놨다.
길건은 “누드 콘텐츠가 한창 유행할 때 누드도 강요받았다. 안 한다고 하니까 다른 회사에 날 팔아넘기기도 했다”라며 설명했다.
![](https://cdn.tenbiz.co.kr/tenbiz/2022/01/4-12.webp)
![](https://cdn.tenbiz.co.kr/tenbiz/2022/01/5-3.webp)
이외에도 임금 체불은 물론 정산 문제로 폭언에도 시달려야 했던 길건은 결국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지난해에야 빚을 다 갚았다는 길거은 12월 방영을 시작한 TV조선 예능 ‘부캐전성시대’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린 바 있다.
혼자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던 그녀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이제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길건은 최근 짧고 강렬한 춤으로 숏폼 콘텐츠를 찍어 대중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