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방지 위해 미국 인플루언서들이 먹는 것
의사들 위험한 행동이라고 비난
![](https://cdn.tenbiz.co.kr/tenbiz/2022/03/3-1-3.webp)
최근 미국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노화 방지를 위해 항진균성 염료인 메틸렌 블루를 섭취하는 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는 혈액이 신체의 다른 부분에 산소를 전달할 수 없는 의학적 상태인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가 처방하는 약이다. 또한 어항 세척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대부분 치료용으로 메틸렌 블루를 섭취하는 것이 해롭지는 않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들의 행동에 대해 맹비난했다.
![](https://cdn.tenbiz.co.kr/tenbiz/2022/03/5-1-1.webp)
전문가들은 영향력 있는 미국 인플루언서들이 노화 방지를 위해 섭취를 장려하는 행동이 옳지 못하다고 전했다. 특히 메틸렌 블루가 노화를 방지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는 주장은 잘못됐다고 전했다.
한 전문가는 자신의 SNS에 “인플루언서들이 ‘신진대사 또는 인지 증진제’로 메틸렌 블루를 혀에 바르는 걸 보고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https://cdn.tenbiz.co.kr/tenbiz/2022/03/4-1-2.webp)
또 다른 전문가는 자신의 동료 중 한 명이 의대에 다닐 때 메틸렌 블루 한 병을 마셨고 몇 달 동안 부작용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여성의 입과 눈이 파란색으로 변했다고 전하며 “내가 본 것 중 최악의 엉망진창”이라고 전했다.
![](https://cdn.tenbiz.co.kr/tenbiz/2022/03/1-3-2.webp)
이 밖에도 캐나다 의사는 미국 틱톡커들에게 메틸렌 블루를 복용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특히 항우울제를 함께 복용하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염료가 코로나바이러스 사례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https://cdn.tenbiz.co.kr/tenbiz/2022/03/2-3-1.webp)
하지만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플루언서가 메틸렌 블루를 섭취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팔로워 37만 명을 보유한 한 인플루언서는 “메틸렌 블루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향상, 뇌 염증에 대한 신경 보호 효과 제공, 기억력 및 인지 기능 향상의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에게 무수한 방법으로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브랜드 협찬을 받아 이 게시물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틱톡 때문에 너무 이상해지고 있다’, ‘노화 위해서 개똥 바르라고 하면 엄청 비싸게 팔릴 듯’, ‘인플루언서=바보, 팬=더 큰 바보’, ‘이 사람들은 뇌세포가 없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