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방지 위해 미국 인플루언서들이 먹는 것
의사들 위험한 행동이라고 비난

출처 : 인스타그램

최근 미국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노화 방지를 위해 항진균성 염료인 메틸렌 블루를 섭취하는 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는 혈액이 신체의 다른 부분에 산소를 전달할 수 없는 의학적 상태인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가 처방하는 약이다. 또한 어항 세척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대부분 치료용으로 메틸렌 블루를 섭취하는 것이 해롭지는 않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들의 행동에 대해 맹비난했다.

dailymail.co.uk

전문가들은 영향력 있는 미국 인플루언서들이 노화 방지를 위해 섭취를 장려하는 행동이 옳지 못하다고 전했다. 특히 메틸렌 블루가 노화를 방지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는 주장은 잘못됐다고 전했다.

한 전문가는 자신의 SNS에 “인플루언서들이 ‘신진대사 또는 인지 증진제’로 메틸렌 블루를 혀에 바르는 걸 보고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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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전문가는 자신의 동료 중 한 명이 의대에 다닐 때 메틸렌 블루 한 병을 마셨고 몇 달 동안 부작용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여성의 입과 눈이 파란색으로 변했다고 전하며 “내가 본 것 중 최악의 엉망진창”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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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캐나다 의사는 미국 틱톡커들에게 메틸렌 블루를 복용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특히 항우울제를 함께 복용하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염료가 코로나바이러스 사례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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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플루언서가 메틸렌 블루를 섭취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팔로워 37만 명을 보유한 한 인플루언서는 “메틸렌 블루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향상, 뇌 염증에 대한 신경 보호 효과 제공, 기억력 및 인지 기능 향상의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에게 무수한 방법으로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브랜드 협찬을 받아 이 게시물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틱톡 때문에 너무 이상해지고 있다’, ‘노화 위해서 개똥 바르라고 하면 엄청 비싸게 팔릴 듯’, ‘인플루언서=바보, 팬=더 큰 바보’, ‘이 사람들은 뇌세포가 없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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