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 선수 안토니오 브라운
전 여자친구에게 공개적으로 협박
미국의 미식축구 선수 안토니오 브라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델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시드니 크리스틴과 침대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크리스틴은 미식축구 선수 디센 잭슨과 연인 사이였다.
브라운은 크리스틴이 자신에게 빌렸던 5,000달러(610만 원)을 갚지 않으면 SNS에 크리스틴의 사진을 공개하겠다며 공개적으로 협박했다.
이 과정에서 크리스틴의 전 남자친구였던 디센 잭슨을 언급했다. 크리스틴은 몇 주 전 마지막으로 그와 함께 어울렸지만 결별했다.
이후 크리스틴은 브라운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은 인스타그램에 크리스틴과 자신의 문자 메시지를 공유하기도 했다. 크리스틴은 브라운에게 ‘제발 그러지 말라. 정말 미안하다’며 ‘내가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브라운은 욕설을 하며 ‘돈을 주던지 사진을 노출하던지’라고 답했다.
크리스틴은 브라운에게 돈을 되돌려 주겠다고 말했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과거를 돌이킬 수 없다. 다음에는 더 잘해야죠’라는 글을 남겼다.
크리스틴은 수년 동안 인기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한 모델이자 기업가이다. 또한 가수 드레이크의 ‘Money in the Grave’를 통해 첫 프로듀서로 나섰다. 현재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79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이다.
그녀는 이번 사건에 언급된 디센 잭슨과 연인 사이였으며 가수 트레이 송즈와도 데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라운은 이전에도 다양한 사건을 일으켜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 1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후 묵는 호텔에 외부인을 데려올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 모델을 데려왔다.
이후 이 여성 모델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게재하려 한 사건으로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