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 퀸으로 불리는 가수 린
생각보다 심한 무대울렁증 고백

린 인스타그램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가수 린의 솔직한 고백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 출연한 린은 “무대울렁증이 아직도 있다. 너무 심하다. 지금 많이 나아졌는데 한 번 트라우마가 생기니까 힘들더라”라고 밝혔다.

고백을 전한 린은 “어렸을 때 뭣도 모르고 예능 출연하고, 그때는 댓글도 자주 보고, 실검 1위 하면 며칠씩 가고 그랬다. 욕을 먹을 거면 제대로 먹을 수 있는 시기라. 그게 되게 스트레스였나보다”라고 과거 상황을 설명했다.

린 인스타그램

린은 “무대 오르면 사람들이 날 싫어할 것 같고, 얼마나 잘하나보자 하는 걸로 보였다. 피해의식, 압박감이 심해져서 오바이트가 나와 호흡이 안 되는 거다”라며 심각한 무대울렁증을 겪은 일화를 전했다.

이어 “노래가 안 나오고 침이 막. 숨을 잘 못 쉬니까 침이 나오고. 마이크를 들고 닦으면서 부르고 그랬다. 울렁증 때문에 방송을 점점 더 줄여갔다”라고 덧붙였다.

방송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린은 병원까지 다니며 회복에 힘쓴 사실을 전했다.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또한 린은 “매일 가수하기 싫다. 회사 다니는 분들도 때려치운다는 생각하지 않냐”라며 팬들이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를 던졌다.

이어 “애증 같은 거다. 이 일이 참 좋은데. 소수의 팬들이 그런 말 말라고 너무 서운하고 속상하다고 그런다”라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팬들의 응원에도 린은 “안 하려고 하는데 계속 ‘언제 그만두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정말 그만둘 사람들은 이런 말 안 하고 스르륵 사라진다고 하더라. 난 성대하게 은퇴식하고 없어지고 싶다. SNS고 뭐고 바람처럼 연기처럼”이라며 은퇴를 향한 마음을 내비쳤다.

KBS ‘태양의 후예’, MBC ‘해를 품은 달’

린의 솔직한 고백에 지석진은 “저작권료가 따박따박 들어오니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거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린의 저작권료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바 있다.

하지만 방송에서 “OST 수익이 가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는 인터뷰를 한 뒤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자, 해명 글을 남기기도 했다.

린 인스타그램

당시 린은 “OST에서 전 가창자일 뿐 작품자가 아니라서 직접 작사에 참여한 게 아니면 OST로 저작권료를 받을 일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노래가 인기를 얻으면 가창자, 연주자들은 실연자협회라는 곳에서 권리를 챙겨준다. 노래가 잘되면 당연히 부수적인 수입이 생기고 기대가 없던 상황에서 수익이 생기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하지 않냐. 그래서 농을 쳤는데 그게 방송에 쓰인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린은 지난 2000년 데뷔 후 ‘…사랑했잖아…’은 물론 ‘이별살이’, ‘매력쟁이’, ‘실화’, ‘자기야여보야사랑아’ 등 히트곡을 불렀으며 ‘시간을 거슬러’, ‘My Destiny’, ‘With you’ 등 인기 드라마의 OST를 부르며 OST 퀸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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