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 출연한 장혁
유일하게 말 놓은 여배우로 전지현 언급
중3 때 영화 찍으며 알게된 사이
27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MC인 김종국의 절친인 배우 장혁이 출연해 전지현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원래 낯을 가리는 성격을 지녀 먼저 말을 잘 놓지 못한다는 장혁은 전지현이 유일하게 이름을 부른 배우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지현이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함께 연기 연습을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말을 놓고 친해지게 됐다”라며 두 사람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과거 장혁이 ‘TJ’ 라는 이름의 래퍼로 데뷔하며 발표한 노래 ‘Hey Girl’의 뮤직비디오에서도 전지현이 출연할 만큼 둘은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한국과 홍콩의 합작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 함께 출연해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 전지현은 여주인공 여경진 역 장혁은 남주인공 고명우 역으로 캐스팅 됐으며, 중화권에서 월드스타 취급을 받는 전지현이 참여하는 작품이었던 만큼 홍콩에서 약 30-40억 원을 투자한 사실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PPL 장면으로 인해 이동진 평론가마저 “2시간짜리 CF”라는 감상평을 남길 만큼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뤄 아쉬운 작품으로 남게 됐다.
한편 장혁은 다가오는 5월 2일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을 통해 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 분)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강한나 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이며 장혁은 극 중 좌의정 ‘박계원’ 역을 맡았다.
올해로 25년 차 배우에 들어선 장혁은 매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왔기에 팬들은 방영 전부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