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선택 생각했다는 박수홍
친형 횡령 혐의로 고소
친형과의 법적 공방

왼쪽 MBN ‘속풀이쇼 동치미’ / 오른쪽 instagram@blackcatdahong
MBN ‘속풀이쇼 동치미’

지난 9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예고편이 공개됐다. ‘세상에 죽으란 법은 없다’라는 주제를 갖고, MC와 각 패널이 힘들었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수홍은 조심스럽게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으면 ‘나는 죽어야 되는 존재구나’라는 게 자책의 끝이다”라는 말을 꺼냈다.

또 그는 “난 내가 누군가를 사랑해서도, 믿어서도 안 됐던 사람이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에 올라가 떨어질 자리를 봤다“, “이 정도면 한 번에 끝나겠지 싶었다”라며 극단적인 생각을 가졌던 순간에 대해 털어놓아,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21년 3월 27일에 방영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앞선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이날 그는 “낚시터를 갔는데 (다홍이가) 나를 따라오더라”, “너무 깡마르고 상태가 안 좋아서 동물병원에 데려갔다”고 밝히며, 다홍이를 키우게 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어 박수홍은 “(지금)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고 말하며 모두를 걱정하게 했다.

“내가 잠을 못 자니까 (다홍이가) 내 앞에 와서 자라고 눈을 깜빡였다”고 하면서 “다홍이가 나를 살렸다”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MBC ‘실화탐사대’

박수홍이 힘겹게 털어놓은 고충은 지난 3월 말에 외부에 알려진 친형과의 불화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박수홍은 자기 친형이자 전 소속사 대표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친형은 지난 10년간 116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6월 30일,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형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박수홍 사건이 자세히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형사 고소를 진행하며 보니, 사망 담보가 고액으로 설정된 보험이 여러 개 가입되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미혼인데 죽으면 받게 될 설정을 왜 그렇게 했겠냐”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박수홍이 과거 SNS에 친형을 언급한 댓글도 다시금 화제다. 그는 “형이 고양이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고양이 만나면 내가 망한다고 했다”라고 한 바 있다.

박수홍은 현재 다홍이의 개인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운영하며 다홍이에 대한 애정을 쏟고 있는 중이다.

instagram@blackcatdahong
instagram@blackcatdahong

한편, 박수홍은 현재 친형과 형수에 대한 법적 공방을 진행 중이다. 그는 지난해 4월 5일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서부지검에 고소했다.

또 친형 부부를 상대로 100억대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박수홍 친형은 박수형이 주장한 횡령 혐의를 계속 부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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