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년 차 배우 김태리
작품 만나 완전히 달라져
김태리가 꼽은 대중 반응

출처 :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출처 : instagram@kimtaeri_official

배우 김태리가 솔직한 인터뷰로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김태리는 지난 18일 영화 ‘외계+인 1부’ 개봉을 앞두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진행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이날 김태리는 지난 4월 인기리에 종영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언급, “내가 변하게 된 계기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인 것 같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태리는 “하면서 너무 많은 실패를 했다. 더 이상의 실패는 없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는데 실패 끝에 너무 운이 좋게 작품이 성공해서 치유의 시간이 짧았다. 금방 다시 올라올 수 있었다. 이전과는 다른 내가 된 것이다. 그 수많은 실패를 경험한 김태리가 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생 챕터2’가 열렸다고 표현한 김태리는 “‘아가씨’도 ‘미스터 션샤인’도 제 변곡점이라고 할 수 없는데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제 변곡점이다. 새로운 지점에 도달했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출처 :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구체적인 이유를 묻는 말에 ‘세상 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는 김태리.

김태리는 “나 자신이 명확하고 내가 하는 말이 명확하다. 그러니까 무슨 말을 해도 공을 들여 말을 가릴 필요 없다. 머리에서 튀어나오는 말이 나의 솔직함, 전부니까. 요즘 저의 이 태도가 어떤 사람에겐 재수 없게 보일 수도 있고 안 좋게 비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의 요즘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요즘 겸손이란 게 없다. 누가 ‘김태리 최고예요’ 이러면 ‘맞아요’, ‘너무 멋있어요’ 하면 ‘저 멋있어요’ 한다. 남들이 안 좋게 볼 수도 있지만 내가 솔직하고 당당하니까 모든 말에 마침표가 잘 찍힌다”라고 고백했다.

김태리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만난 ‘희도’라는 역할에 대해 자격지심을 빼고 모든 면이 자신과 닮았다고 털어놨다.

김태리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하기 전엔 희도에게 밀리는 애였는데 지금은 제가 밀어낼 수 있다. 부끄러움과 수치심과 자기혐오와 자격지심의 가난한 나를 혐오하는 시대를 지나서 지금의 김태리가 생겼다고 말할 수 있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 instagram@kimtaeri_official

김태리는 최동훈 감독과 작품을 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나는 늘 내가 가진 내 이름의 무게, 나의 사회적·직업적 위치 그런 것들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낮게 봤다. 최동훈 감독님이 작품을 주셨을 때도 ‘어떻게 이게 나한테 들어오지?’ 신기하고 행복했던 이유도 그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라며 과거의 자신을 돌이켰다.

이어 “예전보다 150배 정도는 더 당당하게 행동하는 것 같다. 전에는 100% 솔직함은 아니었다. 당당한 척하는 순간도 많았다. 지금은 당당하면 진짜, ‘레알’로 당당한 것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김태리는 ‘사람들이 김태리에게 어떤 기대를 하는 것 같냐?’라는 질문에 “제가 언제 고꾸라질까?”라고 답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태리는 “분명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삶을 잘 살아야지’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전했다.

출처 : 제이와이드 컴퍼니
출처 : 영화 ‘외계+인 1부’

넘치는 자신감에 비해 대중들의 반응을 부정적으로 추측하던 김태리는 “배우로서는 어떤 좋은 작품을 들고 올지 기대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태리는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너무 좋은 캐릭터로 많은 분의 마음을 두드린 캐릭터였다. 거기에 빗대 좋은 기대를 해주시지 않을까 싶다”라며 마지막까지도 큰 사랑을 받았던 전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당당한 자신감으로 무장한 김태리가 개봉을 앞둔 영화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타짜’, ‘도둑들’, ‘암살’ 등 전작을 흥행시킨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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